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정보원은 올해 초 진로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상담위원을 위촉해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 3회 회별 120분간 집중 상담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전용 상담실을 찾은 학생‧학부모에게 맞춤형 진로‧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설계를 실시했다.
교육정보원은 진로설계를 위해 쾌적한 환경의 전용 상담실을 구축했으며 자체 제작한 전문자료를 활용해 체계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신청은 학생‧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았다.
‘내 꿈 찾기 진로상담실’이 개소한 5월부터 12월까지 학생 180명이 상담에 참여했다.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95%(171명)가 ‘매우 만족한다’,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접 참여한 일동중 이하람 학생은 “나 자신에 대해 몰랐던 면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진로설계를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어룡초 임종원 학부모는 “평소 자녀의 단점이나 문제로 보아 왔던 것이 관점을 달리하면 문제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며 “진로와 학습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맞춤형 안내가 이루어져 아이와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들도 “평소 진로, 진학, 공부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왔지만 마땅히 상담 받을 곳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집중 상담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광주교육정보원 이상채 원장은 “2018년에 시작한 ‘내 꿈 찾기 진로상담’은 2019년에도 그동안의 진학 위주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학습 및 적성에 대한 깊이 있는 상담을 실시한다”며 “자신에 대한 바른 이해와 미래의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진로교육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년 상담신청은 3월1일부터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광주광역시교육정보원 진로교육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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