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지난 8개월간 운영된 각 동별 사업에 대해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 접수된 10개 사업 중 ▲최우수상에 북구 문흥2동'희망으로 동행하는 마을지킴이' ▲우수상에 서구 화정3동 '화삼골 나눔과 감사로 하나되는 사각지대 Zero존', 지원1동 '위기가구 희망프로젝트'등 5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마을복지 활동가인 위기가구 발굴단과 사업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사례 시상, 광주시 복지사각지대 해소 정책 설명,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흥2동 위기가구 발굴단과 동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추진한 ‘희망으로 동행하는 마을지킴이’ 사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돌봄이웃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인적네트워킹을 구축, 운영해 홀몸노인과 장애인 세대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상담을 하고 서비스 연계 및 안부확인을 통해 ‘또 하나의 가족’인 관계를 형성하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한 모범 사례다.
한편, 광주시가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인 위기가구 발굴단은 5개 구청의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위원 중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1051명으로 구성됐다. 마을 주민 스스로가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이웃을 돌봄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광주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민관 협력 복지모델로 포용적복지 정책의 밑거름이 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와 생계곤란으로 인한 가족관계 해체를 사전 방지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위기세대에 마을 활동가가 직접 개입해 법과 제도를 안내한다. 또한, 대상자의 심리 상태 등을 판단해 중독관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심리상담도 병행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주 소득자의 갑작스런 사망, 행방불명, 질병, 실직 등 위기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가정에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적극 연계하고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오성 시 사회복지과장은 “광주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민주도형 민관협력 복지 모델을 실현해 지역사회 내에서 복지커뮤니티케어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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