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자 전남 강진군 도암면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최근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위원이기도 한 김 회장은 추워진 날씨에 이들의 안부를 살피고자 협의체에서 위촉한 마을복지도우미와 함께 해당 가정을 방문했다.
한 쪽 다리에 장애가 있어 걷는 것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몇 해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생활하면서 생활비가 없어 걱정이 더해지고 있었다. 게다가 작년 말까지 장애인일자리에 참여해 받던 적은 소득도 3년 연속 참여제한 규정에 해당돼 그마저도 끊긴 상태다.
그런 저런 사정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대상자는 난방비라도 아껴보려 한 쪽 방에만 아궁이에 불을 때며 추운 방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이런 모습을 안타까워한 김 회장과 회원들은 즉시 전기담요를 마련하여 대상자에게 전달하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아울러 도암권역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가정을 방문하고 상담을 실시한 결과 기초수급자 책정과 장애인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신청하기로 하였으며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체사업 대상에도 포함하기로 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마을 주민 35명과 복지시설 관계자, 요양보호사 등 취약계층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동반자와 마을복지도우미로 위촉하고 복지사각지대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번 사례도 복지위원과 마을복지도우미가 함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도움까지 주는 좋은 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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