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기 일경험 공유회는 지역 내 다양한 사업장에서 직무역량을 쌓아 민간 취업으로 연계하는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그동안의 활동을 공유한 자리다.
4번째 기수로 참여한 청년 523명이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다양한 일경험을 했다.
4기 드림청년들은 공공기관, 기업, 청년창업기업, 사회복지, 사회적경제, 공익활동 등 6개 유형의 241개 사업장에 참여했다.
6개 유형별로 이뤄진 성과 발표를 통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청년들에게 경험을 쌓아 취업과 사회 진출을 돕는 디딤돌 역할이 다시 확인됐다.
4기부터 확대된 청년창업기업형에 참여한 청년은 최근 창업공모전에 당선돼 수료 후 창업계획을 발표해 박수를 받았고, 사회적경제형에 참여해 협동조합에서 일경험을 한 청년은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전 세대와 소통하는 경험을 소개해 감동을 주었다.
특히, 3기에서 시작된 드림청년 소모임 지원이 4기에는 더 큰 성과로 나타났다.
각 사업장으로 흩어진 청년들의 교류를 위해 지원하는 소모임 활동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모임을 구성·운영하도록 했으며, 그 결과 다양한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서 지역사회 관계가 확장됐다고 입을 모았다.
취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성과를 비롯해 진로결정, 자존감 향상, 사회적 네트워크 확대와 생활안정 등에 대한 만족은 ‘광주청년드림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그대로 반영됐다.
4기 드림청년 설문조사 결과 업무지식 습득 65.3%, 조직문화 이해 70.9%, 근무태도 훈련 72.9%를 비롯해 진로 결정 60.3%, 자존감 향상 62.9%, 사회적 네트워크 확대 59.8%로 응답했다.
일경험을 시작하면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청년은 78.2%, 시간이 보장돼 구직활동 시간이 늘어난 청년은 53.0%였다.
시는 참여 종료 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6개월 단위로 1년 동안 후속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청년드림은 지역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단계별로 나눠 대학졸업반을 위한 교통수당 드림, 미취업 청년을 위한 일경험 드림, 근로빈곤 청년을 위한 청년13(일삶)통장 드림으로 종합한 ‘광주형 청년보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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