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는 올해가 3·1만세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감안해 직원들 스스로 유관순 열사의 항일정신을 반추해 오늘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도록 조민호 감독의 ‘항거 : 유관순이야기’를 상영했다.
영화배우 고아성 등이 출연한 ‘항거 : 유관순이야기’는 3·1만세 운동 1년 후 서대문 감옥 8호실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25분의 여성열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청 영화광장은 2007년 5월 개설된 이후 광주시 직원 및 가족들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힌츠페터스토리’, ‘임을 위한 행진곡’ 등 7편의 영화를 1055명이 관람했으며, 지금까지 총 30편을 상영해 1만169명이 가족과 함께 영화를 즐겼다.
강영숙 시 총무과장은 “유관순 열사는 알지만, 광주지역 독립운동가 ‘남도의 유관순’ 윤혈녀(윤형숙) 열사에 대해서는 많이 모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는 우리 지역에 알려지지 않은 독립열사를 찾아내 발굴하고, 그분의 항일의식을 널리 알려 업적을 기리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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