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정비 기능자격증이 있는 주민자치위원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자가운전자를 위한 자동차정비교실’은 개강 전부터 모집인원이 조기마감되며 주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6일 첫 수업에서는 자동차 기초정비법 교육이 진행됐다. 수강생 신순애(52)씨는 “자동차를 운행하기만 하고 평소 점검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차량 관리방법과 안전운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는 15일에는 ‘구순(九旬)장수 행복사업’이 첫 발을 뗀다. 90세 이상 장수어르신 댁에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보행에 도움이 되는 실버카 등 장수축하물품을 전달한다. 동구는 이번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 이웃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경로효친사상 실천 등을 통해 ‘이웃이 있는 따뜻한 마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애 주민자치위원장은 “재능기부로 이뤄진 수업에 주민들이 큰 호응으로 보답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원1동만의 특색 있는 사업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이 공동체의식 회복은 물론 지역발전의 지름길이자 원동력”이라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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