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9.1℃
  • 흐림서울 4.1℃
  • 흐림대전 6.8℃
  • 구름많음대구 6.8℃
  • 구름조금울산 7.1℃
  • 박무광주 6.3℃
  • 흐림부산 8.2℃
  • 흐림고창 6.0℃
  • 흐림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2.9℃
  • 구름많음보은 3.2℃
  • 흐림금산 4.6℃
  • 흐림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5.6℃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호남

전남 강진군, 가장 여행하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 될 터

다산의 네 가지 가르침 새겨...민·관 협력 관광 수용태세 확립 다짐

(강진=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난 18일 ‘군민이 만들어 가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실천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강진국민체육센터 제2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음식․숙박․여행․택시․버스 등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단체, 상인(번영)회, 이장, 블로그 기자단,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언론인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대북 공연팀 ‘얼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군민들이 한 목소리로 올해의 관광도시 성공을 기원하는 구호를 합창하며 일제히 400개의 청사초롱에 화려하게 불을 밝혔다.

특히 군민 실천 결의문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스스로를 경계하여 바르게 하고자 했던 네 가지 가르침인, ‘사의재’ 사․모․언․동의 가르침을 담았다. ‘사모언동’은 ▴사(思) : 손님맞이는 감사한 마음으로! ▴모(貌) : 음식은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언(言) : 말은 따뜻하고 정감 있게! ▴동(動) : 항상 친절히!를 뜻한다.

특별 강연에 이종원 여행작가와 배우 김수미 씨가 나섰다. ‘우리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종원 작가는, 외부인의 시선에서 본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을 새롭게 풀어내 그간 우리에게는 익숙함에 가려져 몰랐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알게 해주었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단연 ‘음식’이다. 최근 ‘수미네반찬’을 통해 ‘국민손맛’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배우 김수미 씨는, 집밥과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외지인들과 음식으로 소통하고 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 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음식업소의 ‘맛․친절․청결’, 숙박업소의 ‘침구류 관리’, 대중교통과 상가 상인의 ‘친절응대’는 물론,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등 가장 기본적이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매년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3년간 최대 국비 17억 원을 지원해 해당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34억 원 규모.

군은 첫해인 2017년 전문가 컨설팅과 조성계획 수립, 2년차 관광콘텐츠와 기반시설 정비를 거쳐 3년차인 올해 ‘관광도시’로서 관광객 유치와 홍보 마케팅을 본격 전개하게 된다.

이에 강진군은 ‘내 마음이 닿는 곳, 강진’을 슬로건으로 체류형 관광자원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청자축제와 갈대축제, 전라병영성축제를 강진의 3대 대표 축제로 선정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대도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2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지역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관광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한국대표여행사연합과 지난 1월 관광 활성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통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양 기관 공동 마케팅을 약속했다.

3월 23일부터 매주 주말이면 사의재에서 다산과 영랑을 주인공으로 시대‧인물 재현배우 연극공연인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프로젝트’가 진행되고, 4월부터는 매주 주말 권역별 관광지 순환형 셔틀 버스를 운영하게 된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다산베아채 골프장과 가우도 해양레저 등 해양관광과 사의재 저잣거리, 영랑생가와 사의재를 잇는 ‘강진의 몽마르뜨 언덕’은 물론, 백운동 원림, 영랑과 다산유적, 고려청자도요지 등 강진이 가진 역사문화 자원은 여행사의 신규상품 개발과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소재가 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군민 실천대회를 시작으로, 3월 22일 ‘경남관광박람회(창원 컨벤션센터)’, 4월 4일 ‘2019 내나라여행박람회(서울 코엑스)’ 참가를 통해 ‘국민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 강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chu7142@daum.net
배너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추모 강연 및 공연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 강연 및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헌화식에 이어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우종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문학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는 추모 낭독극 '시인의 귀로' 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연주와 시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유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7월 일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창작산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제3대 이사장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 선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1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이사장으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재투표 끝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승리하는 극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한인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며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뜻깊은 사명을 수행해 왔다. 창립자 손석우 명예이사장의 '문화독립운동가 정신'을 계승하며, 지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 단체는 그동안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1회, 세종문화상 수상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첫 번째 투표에서는 두 후보가 동일한 득표를 기록하며 한 명이 탈락하였고, 이어진 재투표에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당선되는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원태 신임 이사장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이 회원들에게 깊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원태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창립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공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