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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귀농귀촌 갈등 해결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부터”

귀농인과 정주민 간 갈등 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교육 실시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강진읍 부춘마을과 장동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귀농인과 정주민 간 갈등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마을단위 융화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강진군 제공
▲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강진읍 부춘마을과 장동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귀농인과 정주민 간 갈등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마을단위 융화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강진군 제공
(강진=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강진읍 부춘마을과 장동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귀농인과 정주민 간 갈등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마을단위 융화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갈등 관리 전문 강사인 (사)농촌으로가는길 성여경 대표를 초빙해 실시된 이번 교육은 언론을 통해 전파되는 귀농·귀촌인과 정주민 간 갈등 사례와 그에 따라 발생한 사건들을 짚어보는 교육 내용으로 진행됐다.

성 대표는 교육을 통해 융합하는 농촌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귀농·귀촌인에 대한 선입견을 갖기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정주민과 귀농·귀촌인이 겪는 갈등에 대해 서로 화합하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 대표는 15년 전에 귀농한 귀농인으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귀농·귀촌인과 정주민이 노력해 주길 바라는 점에 대해 실제 사례를 예로 들며 발표를 진행해 많은 주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윤승민 부춘마을 이장은 “교육에 참여해 느낀바가 많다. 마을에 귀농한 농가가 많음에도 문제없이 잘 어울려 지낸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교육을 계기로 조금 더 귀농인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다”며 “마을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던 주민으로서 새로운 이웃과의 융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라고 말했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강진이 활기찬 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웃이 많이 생겨야한다”며 “귀농인도 결국에는 강진군민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보자”라며 교육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인구 문제 해결에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찾아가는 마을 단위 융화 교육’은 지난 해 9월 강진군 조직개편으로 농업기술센터에 귀농지원팀이 신설되며 귀농·귀촌인과 정주민 간 관계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를 확보해 실시하게 됐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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