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로부터 환자와 가족이 걱정 없는 동구’를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치매환자·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6월말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33회에 걸쳐 작업치료와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분야별 전문강사와 함께 △작업치료 △음악치료 △운동치료 △수공예치료 △원예치료 등 치매환자의 인지기능향상과 증상악화방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치매환자를 직접 돌보는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 치매환자 부양으로 인한 피로감 해소 등 환자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김 모 어르신(73.여)은 “집에서 무료하게 있다가 이곳에 오면 친구들도 생기고 웃을 수 있어 좋다”면서 “여기서 배운 운동을 집에서도 꾸준히 하면서 근력도 더 생긴 것 같아 꼬박꼬박 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동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사회활동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 내 치매환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한발 앞선 맞춤형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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