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첫 선을 보이는 그림책은, 시민 그림책 작가 11명이 윤상원 생가, 월봉서원, 1913송정역시장을 다녀와 느낀 점을 쓰고 그린 작품을 엮은 것.
이들은 이야기꽃도서관에서 5~7월 진행된 ‘2019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중 ‘그림책 속으로 들어온 우리 동네, 광산’ 프로그램 참가해 주홍·고근호 작가의 지도를 받아 이 그림책을 완성했다.
출판기념회는 2부로 진행된다. 1부 출판기념회에서는 ‘시민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있다. 2부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작가들이 행사 참가자들에게 그림책을 설명하고, ‘그림책 캐릭터 만들기’도 주도한다.
아울러 시민 작가들이 제작한 그림책 원화들과 나무·새·고슴도치 등 책 내용 종이·점토 공예 소품들을 보여주는 전시회도 열린다. 이 전시는 도서관 작가의 방에서 12월까지 이어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 작가들이 광산구 명소를 돌고, 그림책 만들며 공동체의식을 갖게 됐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라며 “도서관에서 계속 이어지는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좋은 추억을 쌓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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