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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확 달라진 충장축제…광주다움 담아 세계 속으로

5개구 퍼레이드, 시민노래방, 청바지조형물 등 볼거리 다채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가 10월 2일 ‘추억의 테마거리’ 개장식을 시작으로 5일 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추억, 세대 공감!’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충장축제는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충장 퍼레이드를 비롯해 레트로댄스 경연대회, 대학가요제 리턴즈, 추억의 테마거리, 추억의 고고장 등 6개 분야 46개 ‘추억 보따리’를 풍성하게 풀어놓는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걸맞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과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새로운 시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광주다움을 담은 시민화합형 행사를 대거 신설한 점이다.

먼저 개막식에서는 지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광주의 사계와 명소를 영상으로 제작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 그 동안 동구 13개 동이 주축을 이뤘던 ‘충장 퍼레이드’는 서창만드리풍년제(서구), 칠석고싸움놀이(남구), 어울림 강강술래(북구), 산월농악(광산구) 등 5개 자치구가 참여해 함께 꾸민다. 거리 퍼레이드에 이어서는 ‘대동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참여자와 관람객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VJ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시민참여 노래방’과 지역 내 문화예술공동체가 꾸미는 ‘어울림한마당’ 등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두 번째는 유관기관 간 연계를 강화해 상생과 동반성장에 방점을 뒀다. 축제기간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손잡고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51곳이 참여하는 ‘광주 사회적경제 장터’를 연다. 축제기간에 발맞춰 문화전당 하늘마당과 플라자브릿지에서는 ‘ACC브릿지 디자인마켓’이 열린다. 또 수협전남본부가 주관하는 ‘광주전남 수산물직거래장터’가 축제기간에 방문객들과 만나고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협력해 ‘도시철도 프리섹션 이벤트’가 개최된다.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후8시부터 지하철 운행 종료시까지 금남로4가역과 문화전당역 탑승자는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광주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14개 초중고 학생문화예술동아리가 참여하는 ‘충장 영스테이지’를 통해 아이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뽐낸다.

세 번째는 바로 ‘아시아적 가치’의 확산이다. 광주 동구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광저우시 월수구가 축제기간 방문해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해마다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축제 기간 중 하루를 ‘아시안데이’로 정하고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 몽골 아시아 4개국의 전통문화공연을 펼친다. 또 다문화 단체공연, 다문화가족 합동 전통혼례식 등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더불어 아시아음식문화지구에서 아시아컬처&푸드페스티벌과 연계한 유명 셰프 푸드토크쇼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 음식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 번째는 축제 드레스코드 강화다. 지난해부터 드레스코드로 활용해 온 청바지를 올해는 축제 전면에 내세운다. 시민들에게 기부 받은 750여벌의 의상으로 대형조형물을 제작하고 청바지 토피어리, 청바지 가드닝, 업사이클링 작품 ‘청어의 꿈’ 등 다양한 입체조형물을 선보인다. 청년들로 구성된 청바지 서포터즈의 활동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온라인 홍보는 물론 축제기간동안 청바지와 청재킷을 입고 축제장 곳곳에서 마스코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학생 1백여 명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공연, 청바지 리폼공연대회 등을 진행해 청바지의 상징성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올해 축제의 메인콘셉트인 ‘추억의 영화’가 개막식, 거리 퍼레이드 등 축제 주요프로그램을 장식한다. 레드카펫·포토존 설치, 뮤지컬배우가 유명OST를 들려주는 ‘충장시네마콘서트’, 하루 두 번 무료영화를 상영하는 ‘추억의 영화관’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충장축제는 그야말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동과 화합의 축제로 치를 예정이다”면서 “충장축제가 예향 남도의 문화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축제 본질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시민 화합, 세대 통합에 기여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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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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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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