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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 추진 ‘구슬땀’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 청년과 주민들이 함께 해결책 모색

광주 동구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 협약식 모습 / 사진=동구 제공
▲ 광주 동구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 협약식 모습 / 사진=동구 제공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민선7기 공약인 청년재정할당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참여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직접 개발·제안하고 실행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5개 사업을 대상으로 구 예산 5천만 원을 투입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청년커뮤니티 공간조성 프로젝트 청년공간 틈’은 지난 9월까지 ‘청년 삶 기술학교’를 운영했다. 청년들이 함께 공구, 페인트 등을 활용한 생활기술을 익히며 동명동의 오래된 빈집을 고쳐왔다. 리모델링된 이 공간은 앞으로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청년반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방그림’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이 어르신들의 사연을 들어드리고, ‘자신의 인생 속 소중한 것 표현하기’를 주제로 어르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조형토로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방문 미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활동과정에서 만들어진 어르신들의 작품은 연말에 지역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채움보다 비움, 지속가능한 생태동구 만들기’는 지산동 일대 카페를 직접 방문해 ‘플라스틱 빨대 안 쓰기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특히 참여를 희망하는 카페를 대상으로 ’친환경 쌀빨대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지산동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에 대해 행정·주민 등 의견수렴을 거쳐 ‘게릴라 가드닝’ 조성 등 시범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전통시장 내 상품을 청년들이 새롭게 업(UP)사이클링 치카치카’는 전통시장 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 상품기획자(MD)·디자이너를 발굴하는데 공들이고 있다. 참여 신청을 한 청년을 대상으로 대인시장 내에서 상품기획, 패키지 디자인 등 교육을 진행하고 우수청년에게는 전통시장박람회 등에 참가기회를 줘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뽀짝 오소! 산수’는 산수시장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산수시장을 소개하고 참여희망상가를 대상으로 쿠폰북이 포함된 ‘뽀짝 오소 산수매거진’과 산수시장 홍보 SNS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지역현안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한편, 정해진 목표에 따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쓰레기문제, 상권활성화 등 각 프로젝트가 수행하는 목표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또한 청년들의 성장과정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에서도 청년 분야 2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추진해 청년과 함께 비상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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