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15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45주, 광주시 외래환자 1000명당 6.1명)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52주(2019.12.23.~12.28.) 광주시 기준 48.6명(전국 49.8명)에 달했다.
광주시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특히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이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또한 광주시는 생후 6개월~만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4월30일까지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 미접종자는 3~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수 있으니 이를 대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외출 후나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용변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며 기침 후에는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해야 한다.
더불어, 집단생활로 인플루엔자 유행에 취약한 보육시설, 학교 및 요양시설 등에서는 특별히 예방 및 환자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유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하여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김광은 시 건강정책과장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며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시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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