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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옳고바른마음총연합회, ESG 범국민운동 확산을 위한 '충청남도 환경복지 나눔 발대식' 개최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을 정화시키며 인성회복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관계 구축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는 결의 다짐

(천안=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지구촌을 살리고 사회적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에서 사람과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 핵심적인 가치인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을 정화시키며 인성회복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관계 구축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는 'ESG 옳고바른마음 범국민 운동 충청남도 본부 발대식'이 지난 9월 18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지 내 아우내 실내 체육관에서 다양한 단체와 시민 등 500여 명 동참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옳고바른마음총연합회 ESG 범국민운동을 위한 환경복지나눔 충청남도 본부 발대식 행사는 이성림 옳고바른마음총연합회 총 의장의 "역사적인 유관순 열사의 혼이 서려 있는 곳에서 옳고바른마음의 온전한 힘이 일어나 사람 살리는 국민운동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대회사로 시작이 되었으며, "연일 이어지는 강력사건 중 학교 교사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촉법 소년들의 철모르는 행동에 '옳고바른마음' 여섯 글자가 가진 힘으로 인간됨의 가치를 깨우고 발아시켜 가야 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이입주 충남본부장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과 사회적 갈등이 점화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흔들리고 있는 때에 올바른 인성교육과 다수가 공유하는 도덕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은 "옳고바른마음총연합회의 충청남도 환경복지 나눔 발대식은 환경 재난 시대에 생태환경문화를 조성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서면 축사를 전해왔으며, 이명수·강훈식 의원, 박상돈 천안시장 또한 축하의 뜻을 서면으로 전달해 왔고, 문진석·이정문 의원은 직접 행사장에 찾아서 행사를 응원했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사회적 분열과 대립으로 국민의 갈등의 골이 심화 되는 요즈음의 사회에 '나 하나 바로 서면 세상이 바로 선다'는 옳고바른마음총연합회의 슬로건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본종 옳고바른마음총연합회 회장은 "인류역사상 최고의 전환점은 사람이 사람의 온전한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성과 문화를 겸비하여 만들어 나가는 사람의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옳고바른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본종 회장은 이어 이날 행사의 취지에 대한 설명으로 23년 6월 공익기부단체 등록이 된 옳고바른마음총연합회의 정관 목적사업인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절기 전 소외계층과 차상위 계층에 대한 수도, 보일러 배관세척을 기업 및 개인의 기부금을 통하여 온정 있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며 ESG 범국민운동 확산을 위한 충청남도 환경복지 나눔 발대식에 함께 뜻을 모아준 사람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 중 옳고바른마음홍보대사로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CGB 모델아카데미 소속 시니어 모델 열 네 명에 대한 공동 임명과 대외협력 위원장으로 장기수, 서울본부조직위원장으로 김상호, 고문으로 박태순, 교육위원장으로 이지나 교수를 교육위원으로 이상순을 위촉했다.

위촉식에 이어 표창이 진행되었는데, 오랜 시간 소외계층에 식사봉사를 해오고 있는 아산상록회 박태순 회장에게 공로 대상, 상록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미경 회장에게 봉사 대상을 수여했으며, 이명수 의원에게 모범 의정상 수여와 문진석, 이정문 의원에게 이웃사랑 실천에 대한 상을 수여했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이시영 회장에게 기부 대상 수여와 쌍용중학교 이선 교사에게 우수 교사상을 수여했다.

또한 충남 교육청은 유남태 씨와 곽선희 씨에게 교육감상을 수여했고, 이명수 의원상은 신승임 씨와 임순예 씨에게 수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행사 장소를 친절하게 안내하고 동행에 도움을 준 아산상록회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환경복지 나눔의 실천으로 보일러배관 청소를 받게 되어 올겨울은 기대가 된다"며 활짝 웃으며 "이 나이가 되어도 옳고바른마음은 여전히 좋은 말"이라며 사는 동안 마음에 새기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에서 참여하여 행사를 독려한 옳고바른마음총연합회 김현희 추진위원장은 "다음 행사는 포항의 소외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행사를 준비해 겨울이 오기 전 따뜻한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런 온정의 행사가 전국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gomv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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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논쟁 재점화… 李 대통령 발언 이후 역사학계·시민사회 엇갈린 반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의 고대사 관련 발언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금기처럼 다뤄져 온 고대사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문제 제기를 두고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찬반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류 역사학계 "유사역사 확산 우려" 일부 강단 역사학계와 관련 학술 단체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유사역사학'을 정당화하는 신호로 오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연구는 검증 가능한 사료에 기반해야 하며, 근거가 불분명한 문헌이나 신화를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학문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환단고기' 논쟁과 관련해 "이미 학문적으로 위서 논란이 정리된 사안을 다시 공론장에 올리는 것은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대통령 발언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 고대사 음모론이나 과장된 민족주의 담론이 확산되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적 발언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시민사회·독립운동계 "문제 제기 자체를 봉쇄해선 안 돼" 반면 시민사회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재야 사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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