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오는 6월부터 12월 초까지 광주 남구 대촌지역 일원에서 향약 등 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행사가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8년도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남구가 사업 수행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대촌동과 칠석동 지역의 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 행사인 ‘대촌에서 향약과 놀자’ 프로그램이 오는 6월 2일 오후 2시 대촌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다.
‘대촌에서 향약과 놀자’ 프로그램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대촌 지역의 문화와 지리적 자산을 활용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프로그램은 대촌 마실탐험을 비롯해 세시 놀이마당, 잔치마당 등 크게 3가지 줄기로 구성됐으며, 우리 조상들의 옛 공동체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촌 마실탐험은 공동체 문화자원으로 옛 조상들이 한데 모여 지방자치를 위한 회합을 했던 양과동정을 비롯해 포충사, 고싸움놀이전수관 등을 탐방하는 코스로 짜여진다. 사전 신청을 한 주민 및 관광객 80명에 한해 버스 투어를 할 수 있다.
세시 놀이마당은 전통놀이 및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세시 풍속 즐기기와 빛고을공예창작촌에 입주한 작가들의 스튜디오 탐방 및 공예체험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잔치마당은 옛 마을잔치를 그대로 재현해 잔치음식을 나눠 먹으며 조상들의 풍류와 공동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잔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대촌에서 향약과 놀자’ 프로그램은 6월 2일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 7월 28일, 9월 1일, 9월 29일, 11월 3일, 12월 1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촌지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고, 문화자원 및 특색 있는 콘텐츠 활성화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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