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는 29일 대형마트 및 대형건물 등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건물은 대부분 용역을 맡은 건물위생관리업소에서 청결 유지 및 실내 공기정화 등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에 대한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건물위생관리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남구 관내에 소재를 둔 건물위생관리업소 66곳이다.
남구는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점검반 2개조를 편성, 각각의 건물위생관리업소를 현장 방문해 영업자 준수사항 및 시설·설비 기준 준수 여부 등 관련법을 준수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살피고 있다.
특히 건물 내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집수 및 집진용 진공청소기를 2대 이상 비치하고 있는지와 업무수행에 필요한 안전벨트 및 안전모, 로프 구비 여부,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탄소 측정 장비 구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물위생관리업소 종사자 및 대형건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휘발성이 강한 유기용제를 사용해 얼룩제거 작업 등을 하는 경우 창문을 열고 작업하는 등 가스 흡입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살피고 있다.
남구는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하고, 중대한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3,000㎡ 이상의 업무시설 및 2,000㎡ 이상 건축물의 경우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건물인 만큼 건물 내 쾌적한 환경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청소 등 용역작업 수행시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지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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