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민주평화당은 29일 자유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 집회요구서 제출과 관련, "한국당의 일방적인 방탄 국회 소집을 즉각 철회해야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주 평화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오늘(29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남북·미북 정상회담 후속조치,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련 현안 등의 처리를 위해 6월 임시국회 집회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교섭단체간 협의는 시작도 못했고, 6·13 지방선거로 6월 국회 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을 뻔히 알고 있는 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것은 자당 소속의 국회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편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은 ‘방탄국회’가 아닌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민생 국회’를 원하고 있다"며 "국민정서에 위배된 한국당의 임시국회소집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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