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는 현재 10개 언어권 41명이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도우미들은 광주시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외국인들이 언어 장애 없이 119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7개 언어권 3자 통역 도우미 20여 명과 소방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해 외국인 119 신고 관련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3자 통역 시 어려운 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내년에는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이 기간 많은 외국인들이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장과 선수촌 배치를 위해 심폐소생술 등 긴급 상황 발생 요령 관련 소방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성연 119종합상황실장은 “광주시는 2019년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여러 가지 국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아무 불편 없이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의 119신고 처리현황은 하계 U-대회가 개최됐던 지난 2015년 70건이었으며, 2016년 14건, 2017년 13건, 올해 6월까지 3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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