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금)

  • 맑음동두천 9.3℃
  • 맑음강릉 8.8℃
  • 맑음서울 11.1℃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9.9℃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12.6℃
  • 맑음고창 4.8℃
  • 맑음제주 10.5℃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8.3℃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호남

2018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대성황… 지역정체성 살린 독창적 축제 콘텐츠 성공

(목포=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제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도시의 꿈’이라는 슬로건으로 3일 동안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극단갯돌과 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최한 축제는 목포유달예술타운 및 목포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졌다. 축제는 3일 동안 9개의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해외 7개국 6팀을 비롯해 국내우수공연, 지역공연 등 총 44작품이 마당에 올랐다. 올해 축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들로서 마당극, 민속음악, 인형극, 국악, 공중퍼포먼스, 콘서트 등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높은 인기와 찬사가 쏟아졌다.

이번 축제에서 목포이미지를 특징적으로 살린 프로그램은 ‘목포로컬스토리 5선’으로 원도심공간의 가치를 담아 축제의 질적 수준으로 끌어 올린 역대 가장 독창적인 콘텐츠라고 축제전문가와 관람객으로부터 평가받았다.

목포로컬스토리는 근대 12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원도심의 특별한 공간 5곳을 선정해 시민과 여행자들이 이색적인 장소에서 공연을 즐기면서 깊이를 알아가는 프로젝트다. 목포로컬스토리 5곳은 옛 목포형무소, 서산노인당, 연희네슈퍼, 경동성당, 최초 국도1호선이다.

옛 목포형무소에서는 억울하게 죽임당한 제주4.3희생자를 위한 진혼굿으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서산노인당에서는 70년대 근대한옥에서 서산동의 바닷가 풍광을 구경삼아 스토리와 어우러져 콘서트를 가졌다. 영화 1987의 촬영지인 서산동 연희네 슈퍼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연희네 슈퍼 안 방공호 동굴에서는 해금연주가 손하늘, 아코디언연주가 김광호 등의 콘서트가 열려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경동성당에서는 1954년 완공된 아름다운 건축물을 배경으로 1964년 목포역전 옆에 멜라콩 다리를 세웠던 박길수 씨의 라이프 스토리를 시민야외극으로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최초 국도1호선 도로기점에서는 목포의 ‘괜찮아 마을’에 입주한 전국 청년들이 주민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면서 공연을 보는 이색파티를 마련해 각광을 받았다.

목포로컬스토리 중 연희네 슈퍼 동굴콘서트를 관람한 유모 씨는 자신의 sns에서 목포의 빈티지한 골목길은 CF장소로도 딱! 인듯해요라면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에 대해 해보고 싶은 것 다해보는 축제라고 소감을 기록했다. 시민들은 축제를 계기로 목포가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같은 시간 목원동 벽화마을에 위치한 유달예술타운은 무대 집중도를 높이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수준급의 작품을 초청해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는 광주5.18행불자를 소재로 올려 남도의 신명과 한의 정서를 거침없이 선보여 감동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18년째 펼쳐지는 페스티벌은 축제 마니아를 길러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사무국 관계자는 "시민들이 꾸준히 축제를 즐기다보니 공연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고 문화적이면서 민주적인 성숙도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2018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에 대해 손재오 예술총감독은 “축제 콘텐츠를 통해 목포이미지를 부각시켰고 특히 목포로컬스토리 다섯 공간, 시민의 술, 목원동 벽화마을, 옥단이 등 축제장 곳곳에 목포를 드러낼 수 있는 고전적인 엔틱을 목표로 도시공동체 미학을 프로그램에 탑재시켜 콘텐츠를 질적으로 끌어올려 성공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단체,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윤석열 탄핵선고를 지연시키고 있다. 다수 국민이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게다가 헌재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국회선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면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파면하지 않고 원직에 복귀시켰다. 하지만, 원직에 복귀한 한덕수는 국회선출 마은혁을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는 위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헌재 역시 불완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모순과 자승자박, 진퇴양난과 교착상태 등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정국이 한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3.29.) 낮 2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광화문 정문 앞(오른쪽 해태 석상조형물 왼쪽 옆)에서 '개혁연대민생행동', '개헌개혁행동마당', '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약 46개 시민단체가 개최한 '윤 탄핵 선고지연 타개와 헌정수호 국론통합 방안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는 주장과 함께 "마은혁 재판관 임명으로 위헌상태를 치유한 완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지방의원 연석회의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지난 7일 오후 5시, 국회도서관에서 지방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조기에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와 전략을 공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과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조기 대선 국면을 선도하고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 광역·기초의원 236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내빈으로는 장경태 서울특별시당위원장(영등포을), 김민석 최고위원(영등포을), 서영교(중랍갑)·김영배(성북갑)·박민규(관악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여 ‘탄핵 국면’에서의 노고를 격려, 지방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장경태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의원 한 분 한 분이 당의 대변인이며, 지역 주민과 당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며 "지방의원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대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태 위원장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국민의 삶이 피폐해졌다"며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 교체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입을 모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