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는 “문인 북구청장이 지난 7일 운암시장을 찾아 운암동 주민 및 시장 상인들과 만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및 활성화 방안, 구도심 주거지역 생활환경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주민과 시장상인들은 “운암2동 지역은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노후화 되는 등 지역이 정체되고 있고 시설 노후화 등으로 운암시장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구청장은 “운암2동 지역은 노후 주택과 재건축 단지로 조성된 공동주택이 함께 있는 주거지역으로 골목길이 많은 단독주택 지역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1981년 개설된 운암시장 역시 시설 노후화 등으로 침체되고 있어 시설물 현대화 사업과 운암시장만의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화재 등 운암시장 시설물 안전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의 지원으로 추진 예정인 화장실 개보수사업을 변경해 노후 전기설비 보수와 소방 안전시설 정비 사업을 시급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단독주택과 골목길이 많은 동 특성을 감안, 귀갓길 주민들과 여성들의 범죄예방을 위해 운암시장 및 서영대 일원 2개소에 로고젝터, 쏠라 표지병을 활용한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사업을 오는 10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운암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철로변 도로개설은 광주시에 적극 건의·협의하고 대자초교 인근 도로포장 공사 하반기 내 완료, 운암시장 주변 우수받이 70개소대상 악취방지용 하수처리구 설치 등 빠른 시간 내에 주민생활 불편사항 정비에 나선다.
아울러 운암시장 주변의 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총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세대가 함께하는 공감누리 운암마을 만들기’사업을 통해 시장과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특화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간다.
한편 이 자리에는 해당 지역(운암동)의 구의원(주순일·양일옥·임종국)들도 함께 자리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공유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역 특성에 맞춰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통해 낙후된 구도심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운암동 지역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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