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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획]수인선타고 떠나는 인천 타임슬립여행

27일 인천~송도 구간 개통…인천관광公 추천 당일코스·테마코스

(인천=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달리던 열차인 수인선43년 만에 오는 27일 송도역인천역(7.3) 연장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구간은 인천역, 신포역, 숭의역, 인하대역 등 4개 역으로, 이번 개통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관광객들의 인천여행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한 수인선 신규 역사 인근의 인천관광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소재로 수인선 인천구간 운행이 폐쇄된 해인 1973년 이전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인천의 근대 역사와 원도심의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수인선 타임슬립여행 당일코스와 테마가 있는 수인선 여행코스를 살펴본다.

 

수인선 당일 코스 - 근대 건물과 옛 먹거리를 통해 과거를 만나자!

 

인천역 신포역

 

1899년 우리나라 최초의 경인 철도가 출발했던 경인선의 종착역이자 수인선이 만나는 인천역에 내리면 120년 넘게 이어온 차이나타운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짜장면 탄생지인 공화춘과 함께 청일조계지경계계단, 삼국지벽화거리, 의선당 등 붉게 물든 골목 사이를 걷다 보면 대중국교류의 중심지였던 이곳의 역사와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벚꽃이 아름다운 자유공원은 1888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주역인 맥아더 장군의 동상도 만날 수 있고 인천항과 월미도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차이나타운과 맞닿아 있는 개항장거리에는 인천개항박물관(구 일본제1은행),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구 일본18은행), 구 일본제58은행을 비롯해 개항기 상선회사와 창고 건물이었던 곳을 현재 예술창작과 소통공간으로 변신한 인천아트플랫폼 등 고풍스러움과 웅장함을 갖춘 근대건축물을 통해 제물포 시대의 인천을 느낄 수 있다 

배가 출출하다면 짜장면 탄생지인 공화춘을 연 우휘관 외손녀가 운영하고 TVN ‘수요미식회에서 화제가 됐던 신승반점의 짜장면과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SBS쿡방프로그램 백종원 3대천왕돈까스 편에서 우승하는 등 돈까스 성지라 불리는 잉글랜드돈까스를 방문해 추억을 맛볼 수 있다.

 

주전부리로 개항장거리에 밀집해있는 팟알, 라온, 써니공방카페, 개항장사랑방 등 이색카페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먹어보거나 신포시장에서 닭강정, 1971년 신포동에서 우리집이라는 2평 남짓의 작은 만두가게에서 시작하여 쫄면의 대중화를 선도한 원조집인 신포우리만두 1호점에 가서 인천에서 탄생한 쫄면을 맛볼 것을 추천한다.

 

신포역 숭의역

 

앞서 점심과 주전부리를 충분히 먹었다면 숭의역에 도착해 도보여행을 해보자 

 

1971년 영업을 시작한 숭의평화시장은 최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창작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어 재래시장이 아닌 문화장터로 변모,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수인곡물시장의 경우 현재는 40여 년 전에 비해 쇠퇴했지만 정감 있는 방앗간과 곡물가게들이 즐비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좀 더 걸어가면 숭의목 공예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은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의 명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간 인천 유일의 목공예거리이다. 이곳에는 3040년 이상의 목공예 장인들이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 개관한 목공예센터에서 다양한 목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우각로문화마을의 우각로는 인천 제물포항이 개항되면서 서울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였으며 고종 때 전국적인 도로망을 구성할 당시의 최초 도로였던 곳이다. 재개발이 지연돼 빈집이 늘어났으나 비어있는 공간 일부를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현재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간이 멈춰진 708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골목들과 함께 구 알렌별장인 전도관을 비롯해 도예공방, 벽화작가, 사진영상 창작소 등 알록달록 벽화들로 덮여져있는 예술공간들도 살펴볼 수 있다.

 

숭의역 인근에는 2012년 농림수산부와 한식재단에서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 된 한식당 100에 이름을 올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식당이 있다.

 

1945년에 개업한 70여년의 전통의 해장국집인 평양옥은 진한 사골에 된장과 배추, 우거지를 넣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좁은 골목에 위치한 마산집은 1965년에 문을 연 곳으로, 타일로 된 테이블에 연탄불을 올려 싱싱한 해산물을 구워먹는 것이 특징으로, 가게는 작고 오래됐지만 그 곳만의 옛 낭만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숭의역 인하대역

 

숭의역에서 끝내기 아쉽다면, 다시 수인선을 타고 인하대역에 내려 인하문하의 거리와 학산소극장에서 문화를 체험해보자.

 

인천과 하와이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이름인 인하대 안에 위치한 하와이교포기념관에 들려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인하대역 근처에 용현동 물텀벙거리가 있다. 인천에서는 어부가 아구를 볼 품 없어 다시 물에 텀벙 던져서 물텀벙이라고 부른다.

 

1970년대부터 인천의 별미로 떠올라 이곳에 전문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물텀벙이거리가 조성되게 되었다.

 

특히 성진물텀벙은 1972년 문을 연 곳으로,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아귀찜집으로 유명하다. 매콤한 맛의 물텀벙찜과 시원한 국물의 물텀벙이탕으로 봄을 위한 보양을 해보자.

 

수인선 테마 코스 - 역사문화 탐방, 식도락 여행, 가족나들이

 

개인별로 선호하는 여행 목적에 맞춰 가기를 원한다면 수인선 테마별 코스를 추천한다.

 

역사문화 탐방

 

역사문화 탐방 코스의 경우, 2012년에 개통된 수인선 소래포구역에 내려 수인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소래철교, 소래역사관을 둘러보고 송도역에서 가까운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수인선 관련 전시회를 개최하는 인천시립박물관을 갈 수 있다.

 

또한 신포역에서 개항장거리에 있는 박물관과 전시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종교 거점인 답동성당, 내리교회, 제물진두 등과 차이나타운 일대의 역사적인 건물 등 둘러볼 수 있다.

 

식도락여행

 

식도락여행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인천 대표음식 탐방과 노포 탐방을 제안한다.

 

인천역에 내려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 신포시장에서 닭강정과 쫄면을, 그리고 인하대역에 내려 용현동물텀벙이거리에서 우리나라 대표 물텀벙요리를, 소래포구역에서 서해안의 싱싱한 꽃게 및 해산물 등 인천 대표음식들을 수인선을 타며 맛볼 수 있다 

수인선 인천구간이 폐쇄된 1973년 이전에 생긴 노포(老鋪)들을 만날 수 있는 노포 탐방 코스로는 신포역 인근의 백반으로 유명한 명월집(1962), 오래된 전통의 평양냉면 전문점인 경인식당(1944), 인천 최고의 삼계탕집인 인현통닭삼계탕(1972), 숭의역에 내려 해장국으로 유명한 평양옥(1945), 소래포구역에 내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 호구포역 앞에서 개업을 한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호구포식당(1968)에 들러 수인선이 가진 오랜 향수처럼 깊은 맛을 보자.

 

가족나들이

 

인천역에 내려 송월동동화마을로 가면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생동감 있는 컬러로 꾸며져 있는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다. 골목별로 동화 속 여러 가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인근 차이나타운과 개항장거리에서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역사들을 함께 견학하는 것도 좋다 

원인재역 인근에는 복합쇼핑몰인 스퀘어원이 있는데, 이곳에는 키즈 카페 및 아동용품, 식당 등 밀집해 있어 휴식하기 좋다.

 

인천논현역 인근에는 늘솔길 공원 내 양떼목장이 조성돼 먹이도 주고 자연을 경험하는 등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웃역인 소래포구역 근처에는 소래역사관을 비롯해 습지와 환경이야기 등 전시관과 염전 등 볼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도 있다.

 

goquit@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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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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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의료취약계층 지원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협회장 김현희)와 의료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마포구 희망브리지 본회에서 열렸으며,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과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김현희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지원 체계 구축 및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 ▲의료복지 인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추진 ▲네트워크 활용 협력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김현희 협회장은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재난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와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효과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며 “희망브리지는 의료사회복지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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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의원, 구인자의 채용 여부 통보의무 강화 '채용절차법 개정안' 발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들이 지원한 회사에서 불합격 통보를 해주지 않아 전전긍긍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구갑)은 10일, 채용대상자를 확정하고도 구직자에게 채용 여부를 알리지 않은 사업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여 합격‧불합격 통보의무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구직 중인 청년들에게 지원한 회사의 합불 여부는 애타게 기다리는 소식이다. 불합격하더라도 빨리 확인하고 다른 회사로의 지원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용과정에서 기업이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 사례가 여전하여 구직 청년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상반기 629곳 대상으로 채용절차법 준수 여부를 점검했는데, 채용결과를 불합격자에 통보하지 않은 사례를 45건 적발했다. ‘채용절차법’ 제10조에 따르면, 구인자는 채용대상자를 확정한 경우 지체 없이 구직자에게 채용 여부를 알려야 한다. 합격 소식 외에도 불합격 소식을 통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처벌 규정이 없어 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업자에 고용노동부의 개선 권고만 이뤄지는 실정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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