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전남 민관이 하나 되어 학생 안전 강화에 협력했다는 점에서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반응이다. 지역청년회는 향후에도 해양 교육과정 활성화에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은 고흥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학생해양수련원(원장 장기석)에 따르면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해양수련장비 및 해양체험시설을 고흥 지역 청년회와 합동으로 점검활동을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해양구조장비, 해양수련장비, 바지선 등 교육장비와 체험시설을 점검‧정비하고 대규모 학년단위 해양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예방에 대해 협의했다.
합동 점검반은 또한 발포 앞바다에서 안전한 수련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조선을 정비하고, 학생들이 사용할 바다보트 공기압을 체크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살폈다.
특히 바다에 수련활동 안전경로를 설정해 새롭게 부표를 설치했으며, 생존수영 프로그램 운영 시 부표 및 바지선에 붙어있는 어패류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들어가 수중에서 제거하는 작업도 실시했다.
고흥 발포청년회는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이 지역 최고의 수련시설인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고 싶은 수련원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점검반을 운영하고, 해양 프로그램 활성화에 인적·물적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련원 장기석 원장은 “4월부터 대규모 학생수련과정이 이뤄지는 만큼 수련원의 모든 시설을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생해양수련원은 개원 후 지역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발포해변이 관광자원과 해양안전교육장으로서 발전하리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chu714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