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화)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4.1℃
  • 맑음대구 -3.3℃
  • 맑음울산 -2.8℃
  • 광주 -3.1℃
  • 맑음부산 -1.4℃
  • 흐림고창 -4.5℃
  • 제주 -0.2℃
  • 맑음강화 -9.0℃
  • 흐림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5.4℃
  • 구름많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0.4℃
기상청 제공

호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오월의 약속’ 선보인다.

22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5월의 정신과 함께 마음의 풍요로움을 제공할 관현악 무대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자 한상일)의 제121회 정기연주회 ‘오월의 약속’이 오는 5월 22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민주화와 인권을 외쳤던 5월의 정신과 함께 마음의 풍요로움을 제공 할 관현악 무대를 선보인다.

국악방송 무돌길 산책의 진행을 맡고 있는 양지현의 진행으로 첫 시작은 5 ·18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과 고귀한 정신을 위로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민중진혼을 위한 관현악’으로 문을 연다.

시낭송과 국악관현악의 협연무대도 준비되어있다. 전통적 서정시에 뿌리를 두고 있는 안도현 시인의 시낭송으로 ‘봄날, 사랑의 기도’, ‘광주가 광주인 까닭은’에 이어, 민족과 사회의 아픈 현실을 뛰어난 감수성으로 그려낸 조태일의 시 ‘이슬처럼’, ‘깃발’을 문학평론가 하응백이 낭송한다. 시낭송에 선율을 얹어 이명진, 함승우가 함께 노래한다.

보다 특별한 것은 민중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역사 현실의 아픔을 보듬은 ‘바위섬’과 ‘직녀에게’로 잘 알려져 있는 가수 김원중과의 협연무대이다. 잔잔한 서정성과 절제된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원중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빵을 보내기 위한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원중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고립된 광주를 상징한 곡인 ‘바위섬’,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 수 있지’, ‘직녀에게’를 협연한다.

상생을 통해 슬픔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해금협주곡 ‘상생’을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인 안수련이 협연한다.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로 이루어진 ‘도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 상임지휘자는 “금번 특별기획 연주회는 민주화 운동 당시 희생당한 분들과 살아있는 자들과의 약속을 상징화한다는 의미에서 ‘오월의 약속’이라 이름 지었다. 이 약속은 망자들과의 약속일뿐만 아니라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끼리의 약속이기도 하고 미래 세대를 향한 약속이기도 하다.

5월 항쟁은 더 나은 열린 공동체를 향한 우리 모두의 약속을 촉발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이런 약속을 수행해나가야 할 의무가 우리 예술인들에게 있다. 이 연주회는 그러한 약속을 가능하게 한 숭고한 희생자들의 넋 달램의 자리이며, 상생을 향한 도약의 마음도 담겨있다. 먼저가신 민주투사와 유족 및 그 자리에 함께했던 마음의 빚으로 살아가는 분들에게 이 작품을 헌정한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배너
[해외 이슈 작가 문학작품 選] 베트남 쩐 누안 민(Trần Nhuận Minh) 시인의 詩, '혼자 가고 있나요?(GO ALONE?)'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베트남의 저명한 시인 쩐 누안 민(Trần Nhuận Minh)은 1944년 8월 20일 하이즈엉(Hai Duong)에서 태어나 1962년부터 베트남 꽝닌(Quang Ninh)성 하롱시에 거주하며 약 60년 동안 문학을 통한 언어 예술 발전에 이바지 해 왔으며, 시에 대한 인내와 끝없는 열정을 지닌 젊은 작가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군대의 영웅들, 노동의 영웅들부터 밤낮으로 조국을 위해 석탄을 생산하는 평범한 노동자들, 돈이 없지만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찾아내는 공로로 에뮬레이션 군인이라는 칭호를 받은 극장의 매표소 직원까지 과거와 현재, 사람과 자연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언급하며 인간의 운명과 열심히 일 하는 노동자들을 가장 조밀하게 조명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49권의 시집을 포함하여 베트남 및 해외에서 65권의 작품을 출판 했으며, 상황의 무자비한 충돌로 인해 발생한 민족의 불행한 운명을 다루는 독특한 주제에 집중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수십 번 재 출판되어 한국어 등 18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22개국에 출판 되었으며, 그의 작품은 수십 년 동안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렸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미 국방장관과 첫 통화…한미동맹 굳건함 재확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방부는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31일 피트 헤그세스 (Pete B. Hegseth) 신임 미 국방장관과 첫 공조통화를 했다고 발혔다. 이를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국이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지난 70여 년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의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의 협력 수준과 범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 직무대행은 헤그세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제안보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다지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양 장관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동맹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동맹의 연속성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양 장관은 심화하고 있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