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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옥 시인, (사)국제PEN한국본부 제37대 이사장에 당선

김유조 소설가, 김철교·노유섭 시인, 김의배 수필가, 최균희 아동문학가 부이사장에 동반 당선
이사장 및 부이사장 임기는 4년…이취임식 3월 26일 예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직무대행 오경자) 제37대 이사장에 심상옥(만 79세) 시인·수필가가 당선됐다.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제37대 임원선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길원)는 22일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제37대 이사장 선거에서 심상옥 시인이 제37대 이사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길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국제PEN한국본부 사무실에서 심상옥 당선인에게 당선 통지서를 교부하고 당선을 축하했다. 이사장 이·취임식은 오는 3월 26일 오후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심상옥 당선인과 부이사장 후보로 동반 출마한 김유조 소설가, 김철교·노유섭 시인, 김의배 수필가, 최균희 아동문학가도 함께 당선됐다. 이사장의 임기는 4년 단임이다.

입후보자 추천인으로는 이상문 소설가, 손해일 시인, 이명재 평론가, 정목일 수필가, 신현득 아동문학가, 정정호 외국문학가, 김영훈 아동문학가, 임영천 평론가, 한분순 시인, 최순향 시인이 참여했고, 선거관리 위원으로 정근옥 시인과 위상진 시인이 참여했다.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제37대 이사장에 당선된 심상옥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말에서 "국제PEN한국본부 제37대 이사장단 후보로 등록한 후 15일 만인 오늘(22일) 오후 6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 통지서를 교부 받았다"며 "오늘 당선의 영광을 저희에게 전폭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국제PEN한국본부의 모든 회원 및 문인들께 함께 하며 심심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심상옥 당선인은 이어 "앞으로 희망의 PEN, 한글세계화 및 한글문학세계화를 표방하며 공약사항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우리문학과 한국PEN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한국PEN으로 만들기 위해 문학인은 물론 국민 여러분들의 한국PEN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상옥 이사장 당선인과 부이사장 당선인들은 입후보자 공약사항으로 ▲ 1. 젊은 작가(30대, 40대) 신입회원 영입 및 지원 확대, ▲ 2. 생존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집중 조명으로 한국 문학 세계화 기반 마련, ▲ 3. 영문 앤솔리지 속간, ▲ 4. 한국문학의 세계화 - 세계한글작가대회 심화 발전, ▲ 5. PEN 발전기금의 확대 - 국제PEN한국본부 미래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내세웠다.

심상옥 (사)국제PEN한국본부 제37대 이사장 당선인은 1945년 경북 청송 생거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및 동아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중국 문화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했다.

이후 중국중화학술원위원(예술박사), 일본草月 조형학교(사범3급 취득), 부산대학교, 계명대학교, 상명대학교, 대만실천전과대학교, 중국중앙공예미술대학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1982년 시집 <그리고 만남>으로 시 부문에 등단했으며, 1982년 <한국수필> 조경희 선생 천료로 수필 등단했다.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문학시대 기획상임위원, 계간문예작가회 자문위원, (사)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시집 <울림과 색깔의 합주>, <오늘과 내일 사이>, <지금 오는 이 시간>, <파파파 파열음 내며> 등 7권, 영어 시집 <삶이여, 안녕한가>(아마존 킨들 발행) 등 9권, 수필집 <화신>, <환상의 세계를 넘어서> 등 8권을 출간했다.

수상으로 한국문학상, PEN문학상, 노산문학상, 한국여성문학상, 한국수필문학상, 동포문학상, 허난설헌문학상, 2020국제화에 앞서는 시인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한편, 국제PEN(International PEN)은 1921년 영국의 여류 소설가인 캐서린 에이미 도슨 스코트(Catherine Amy Dawson Scott, 1865-1934) 여사의 제창에 의해 런던에서 창립되었으며, 한국본부는 1954년 영문학자인 수주 변영로 시인에 의해 설립되었다.

국제PEN한국본부에서는 그동안 문학증진과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1970년, 1988년, 2012년 3회에 걸쳐 국제PEN대회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5년~2024년까지 10차에 걸쳐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하여 한글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문학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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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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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의원, 중앙행정기관 전문용어 표준화 ‘국어기본법’국회 본회의 통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앞으로 공공기관의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국민들이 알기쉽게 표준화될 전망이다. 20일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이 대표발의한 국어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국어기본법은 전문용어를 국어화하고, 국민이 각 분야의 전문용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에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두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협의회가 형해화되어 있어 정부가 작성하는 공문서에는 여전히 외국어·외래어가 많아 국민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2024년 12월 기준 전체 48개 중앙행정기관 중 국가보훈부, 국토교통부, 재외동포청 등 15개의 중앙행정기관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그나마 협의회를 설치한 33개 기관 중 기획재정부, 법무부, 국방부 등 13개 기관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개최 실적이 없어 사실상 국어기본법 규정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임오경 의원 대표발의 국어기본법 개정안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연 1회 이상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회의 개최를 의무화하여 정부가 전문용어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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