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1.2℃
  • 맑음강릉 1.6℃
  • 구름많음서울 0.0℃
  • 맑음대전 1.2℃
  • 흐림대구 2.7℃
  • 구름조금울산 3.6℃
  • 광주 1.0℃
  • 구름많음부산 4.1℃
  • 구름조금고창 0.0℃
  • 제주 7.2℃
  • 구름많음강화 -0.7℃
  • 구름많음보은 -0.5℃
  • 흐림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3.5℃
  • 구름많음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3.5℃
기상청 제공

호남

김영록 전남지사, 강진 화훼 으뜸마을서 민박간담회

칠량면 율변마을 주민․관광 관련 종사자와 심야 대화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강진 칠량면 율변마을을 방문해 50여 명의 마을주민, 관광 관련 종사자와 민박간담회를 했다. 민박간담회는 도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경청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민박간담회에는 이승옥 강진군수, 김용호․차영수 도의원, 위성식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을경로당에서 20여 명의 주민과 진솔한 삶의 대화를 나누고, 사의재(한옥체험관)로 장소를 옮겨 30여 명의 관광업 종사자와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까지 애로사항을 듣고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최정옥(79) 마을 노인회장은 “우리 마을은 예로부터 밤나무가 많아 율변마을이라 불렸고, 지금은 전남 최고의 화훼마을이 됐다”며 “전남 최고를 넘어 전국 최고의 화훼산업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양석(55) 마을 개발위원은 “율변마을은 수국과 장미를 집단화해 꽃을 재배·수출하는 곳으로 세계 바이어들에게도 네덜란드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벤치마킹을 위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라며 “율변마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므로, 체험교육과 홍보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쉼터(정자) 건립, 공동선별장·사무실 증축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금은 세계 으뜸을 목표로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율변마을이 화훼를 가지고 네덜란드 다음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사실상 세계 1등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예산 규모와 지원 방법을 잘 검토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의재(한옥체험관)에서 이어진 관광 관련 종사자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 남도음식 전통 계승, 수학여행단 유치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정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가며 관광 현장의 발전적 대안을 찾는데 집중했다. 김 지사는 농촌 민박은 침구류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만큼,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동석한 관광문화체육국장에게 주문하고, “남도음식 맛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개발, 레시피 전승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민구 가우도해양레저 대표가 제안한 전남체험학습사업단 구성에 대해 김 지사는 “수학여행․체험학습 장소를 목록화하고 유치활동을 펴나가야 한다”며 T/F팀을 구성해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과 함께 강진의 가우도, 생태공원, 사의재 등과 같은 뛰어난 관광자원을 킬러 콘텐츠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광 관련 종사자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chu7142@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강진군 재난 피해 이웃에 '희망하우스' 지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전남 강진군 이재민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 후원금으로 제작한 이동식 임시주거시설 '희망하우스'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희망하우스는 27제곱미터(8평) 크기로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로 이뤄졌다.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단열 성능을 갖췄다. 강진군 강진원 군수는 "피해 주민에게 안정된 주거를 지원한 희망브리지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강진군도 재난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주거 공간을 지원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피해 이웃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내 자연재난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1961년 설립한 뒤 1조6천억원의 성금과 6천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정치

더보기
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2024년 1월 23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장소 또는 시기를 정하여 유해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바, 관련 내용을 규정하여 서울시의 유해야생동물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제정한 것이다. 본 조례의 '유해야생동물'이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제5호에 규정된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조에서 정하는 종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수십 년간 집비둘기의 기하급수적인 개체수 증가로 그 배설물과 털 날림으로 인해 문화재 훼손이나 건물 부식은 물론, 살모넬라와 뇌수막염 등 인체에 유해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었던 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