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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해찬 "개원은 협상 대상 아냐"…'5일 개원' 野 동참 압박

"성공적 전당대회…최고위원 임기 혼선 재검토"
"윤미향, 나름 소명했다…검찰 수사 보고 판단"
"금태섭 경고, 낮은 수위 징계…기권 교감 없었다"
"법적인 개원 날짜 준수해야…협상 대상 아냐"
"과반 다수 여당에 상임위 협상하자? 발목잡기"
"한명숙 유죄, 나도 의구심 많아…재심 쉽지 않아"
"왜곡된 현대사 한둘 아냐…차근차근 바로잡아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남은) 주요과제는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서 정권재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갖은 제13차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당대표 임기가 석 달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2016년 8월과 2018년 8월에 이어 올 8월에 똑같은 당명으로 세 번째 전당대회를 치른다. 아마 지금까지 내가 본 우리당 역사에서 처음인거 같다"며 "추미애 전 대표에 이어 나도 당대표 임기를 아마 무사히 마치게 되지 않을까"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그동안 우리가 지도부를 구성할 때 독임제로 한 적이 있고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당대표 출마가 확실시되면서 이 위원장이 대표로 당선됐으나 당권·대권 분리규정에 따라 조기 사퇴할 경우 최고위원 동반퇴진 여부를 놓고 최근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오가는 것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당헌상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는 별도로 보장돼 대표의 거취와 최고위원 임기는 무관하다는 해석이 있으나 일각에선 이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해 혼선을 줄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당대표, 최고위원을 분리해서 선거는 같은 날짜에 하지만 형식은 다른데 임기를 어떤 것을 따라야 할지 혼재된 게 사실"이라며 "집단지도체제를 할 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자동 사퇴한 적도 있고 비대위 체제를 하면서 정치적으로 같이 물러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그 점을 다시 재검토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가장 도움이 될 것인지 잘 검토하라고 전준위 부위원장에게 오늘 아침에도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간 해온걸 얼버무리지 말고 합리적으로 제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최고위원은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고 당대표는 나름대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화된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의원과 관련해선 "며칠 전에 윤 의원이 기자회견을 했는데 나름대로 소명할 것은 소명을 한 것 같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했다.

이 대표는 "1차적으로는 소명할 것은 소명된 것 같고 앞으로도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그때 소명할 수 있는 것은 소명하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조사하다 보면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당으로서는 그런 결론을 지켜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소명이 충분치 않은 것도 있는 것 같다"며 "경험으로 보면 시민단체라는 게 상근자가 안정돼 있는 것도 아니고 회계처리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미숙하고 소홀한 점이 혼재돼서 여러 얘기들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 관련 논란을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제가 직접 본 적은 없다. 뉴스를 통해 간헐적으로 접했다"며 "(기자회견의) 전문을 다 본 것은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진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 조치와 관련해선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강제적 당론은 반드시 지키라는 당론인데 금 의원의 지난번 (표결은) 강제 당론이었다"면서 "강제당론을 안 지켰는데 아무것도 (조치를) 안 하면 강제당론의 의미가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경고는 사실상 당원권 정지도 아니고 실제로 말이 징계지 내부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소수 의견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소수의견을 말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회의 때마다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는가. 그리고 우리당 의원들이 그렇게 소심하지 않다. 할말 다 하고 당도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소수의견을 존중하면서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법 기권표를 놓고 지도부와 사전 교감을 했다는 금 전 의원측 해명에 대해선 "조응천 의원은 의총에서 의견은 다르지만 표결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공개 표명한 적은 있지만 금 전 의원은 아무 발언이 없었다"며 "저와 교감한 것이 없고 원내대표와의 교감도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에 대해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국회'라면서 국회법 일정대로 개원국회를 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21대를 코로나 국난극복 국회로 만들려 한다. 이를 위해 일하는 국회를 정립해야 하며 그 시작은 정시개원"이라며 "잘못된 구태와 악습을 청산하고 새로운 국회 질서를 정립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개원 일자나 상임위원장 선출 일자는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다. 5일, 임기 시작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개원해야 하고 개원 후 3일 이내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이 법적 절차"라며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이 법을 정할 때 이미 여야가 합의해 만든 법이기 때문에 서로 준수해야할 법적 의무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내가 지금 현역의원은 아니지만 내 경험으로 봐서도 상임위원회를 협상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우리 당도 그런걸로 협상하지는 말라고 원내대표에게 여러번 강조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가 전 상임위원회에서 과반 다수"라며 "그걸 자꾸 협상대상으로 끌어들여서 시간을 자꾸 끌면 그게 전형적인 발목잡기 아니겠는가"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제 국가에서도 서로간에 그 나라의 전통에 따라 양보해서 배려해주는 경우는 많이 있다. 그런 점에서 서로 선의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좋지, 서로간에 20대 국회처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선의'에 대해 "기본적인 법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서로간의 선의라는 뜻"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수수 사건 재조사 요구와 관련해선 "내 판단으로는 유죄가 날 적에 의구심이 많았다.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많았다)"라며 "나도 수사, 재판을 많이 받아봤지만 그렇게 처리하는 경우는 참 드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재심을 한다는 건 현재로 봐서는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 것 같다"며 "다만 수사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그 점은 검찰과 법무부에서 자체조사해보겠다는 것이니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의원총회에서 '현대사의 왜곡'을 거론한 데 대해선 "우리나라가 그동안 분단돼있고 일제강점기를 거쳤기 때문에 여러가지 점에서 우리 사회에 왜곡된 것들이 많다"며 "살아가면서 나도 그런 걸 많이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내가 학생운동을 시작한게 1972년 10월 유신부터인데 그 이전에는 말할것도 없고 유신(헌법이) 나고 나서도 우리 정치사가 얼마나 많이 왜곡됐는가"라며 "그 과정에서 바로잡을 게 한 두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런 것을 일거에 바로잡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차근차근 경중과 선후를 가려서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2차 지급을 주장한 데 대해선 "2차 지급 논의는 정부에서 없었고 당에서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21대 국회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회가 시작되면 원내대표단과 당지도부, 정부가 협의해서 판단하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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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추모 강연 및 공연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 강연 및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헌화식에 이어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우종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문학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는 추모 낭독극 '시인의 귀로' 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연주와 시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유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7월 일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창작산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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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제3대 이사장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 선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1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이사장으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재투표 끝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승리하는 극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한인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며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뜻깊은 사명을 수행해 왔다. 창립자 손석우 명예이사장의 '문화독립운동가 정신'을 계승하며, 지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 단체는 그동안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1회, 세종문화상 수상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첫 번째 투표에서는 두 후보가 동일한 득표를 기록하며 한 명이 탈락하였고, 이어진 재투표에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당선되는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원태 신임 이사장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이 회원들에게 깊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원태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창립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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