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정세균, "광주와 미얀마는 하나…"검찰·언론개혁이 오늘의 광주항쟁"

"우리 사회 공정·민생 지키기 위해 검찰개혁 완수"
"광주항쟁의 정신은 끝나지 않아…불의와 독재와 싸우는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 실천해야"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8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와 미얀마는 하나"라면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응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이주성 광주-미얀마네트워크 대표, 10여 명의 재한미얀마인,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광주·전남 대학생, 조오섭·김회재·김교흥 의원 등이 함께했다.

정 전 총리는 참배를 마친 뒤 재한 미얀마인들과 대화에서 "미얀마에서 희생된 국민들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얀마 국민들을 격려하고 성원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미얀마 민주주의가 다시 굳건히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와 미얀마는 하나다.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지켜주기 위해 힘이 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미얀마 시민께 광주의 정신으로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광주항쟁의 정신은 끝나지 않았다. 불의와 독재와 싸우는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광주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설립했던 아태 평화 재단과 같은 광주항쟁을 연구하고 그 정신과 가치를 전파하는 '제2 아태 평화 재단'(가칭) 설립을 제안한다. 광주정신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시절부터 미얀마 사태에 관심을 기울였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11일 '정세균TV'에 게재된 영상에서 "깨어있는 시민 덕분에 민주주의도, 경제발전도 이뤄진 것"이라며 "그걸 우리만 향유할 것이냐. 미얀마 사태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후원이라도 하고, 정부 차원의 노력을 통해 민주주의를 세계인이 함께 향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검찰과 언론개혁에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총리는 "두 개혁이 완성되지 않고서는 한국의 정치도 한국의 경제도 불공정과 불공평 속에서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며 "우리 사회의 공정과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검찰개혁 완수와 언론개혁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18일 페이스북에 "오늘의 광주항쟁은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며 "반성할 줄 모르면 반성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무소불위의 검찰을 제어할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문제는 실천이며 의지"라며 "막 시행된 공수처가 일을 제대로 하는지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그러면서 "피의 사실과 수사 진행 상황을 불법으로 누출하는 검찰을 적발해 관용 없는 엄벌로 다스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또 "검찰의 감찰기능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독립기관에 맡겨 부정을 저지른 검사의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있다"며 "이와 함께 검찰 임기가 끝나면 수십억에서 수백억까지 보장된 전관예우를 철저하게 금지하고 재판에서 주고받는 짬짜미를 발본색원하는 방안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언론을 제어할 장치가 마땅히 없다면서 "가짜 뉴스를 양산하고 왜곡하는 언론은 법과 제도로 견제해야 한다"며 "징벌적 손해보상을 강화해 언론이 오보와 왜곡에 대해 스스로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기자실 출입처 제도를 대폭 개방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이어 "두 개혁이 완성되지 않고서는 한국의 정치도 한국의 경제도 불공정과 불공평 속에서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며 "우리 사회의 공정과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검찰개혁 완수와 언론개혁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7일에도 "광주항쟁의 정신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라며 "광주항쟁 41년이 지났지만 반성하지 않은 무소불위의 특권계급 검찰과 수구언론이 한통속이 돼 '그들만의 수구특권층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민기만극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또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은 언론과 검찰이 자행한 박해의 역사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시해한 검찰과 언론, 민주투사를 탄압하던 검찰과 언론, 국가폭력으로 고문 받고 살해당한 수많은 민주영령들 앞에 단 한 번이라도 진솔하게 사죄하고 반성해 본 적이 있나", "검찰과 언론은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