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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故 이강하 작가 작품·유품, 양림동에 영구 보관·전시

이정덕 여사 등 유족, 10일 남구청 방문해 534점 기증 협약 맺어
내년 1월 오픈 예정인 ‘이강하 미술관’에 소장…秀作 많아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특유의 사실주의 기법으로 역사적 한과 통일 염원을 표현해 온 故 이강하 작가의 작품 및 유품 수백점이 근대역사문화마을인 광주 남구 양림동에 영구 보존·전시된다.

고 이강하 작가의 유족들이 양림동을 마음의 고향으로 삼았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 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했던 이강하 작가의 광주사랑의 정신을 150만 광주시민들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작품 등을 무상 기증했기 때문이다.

10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구청에서 ‘고 이강하 작가 미술품 및 유품 기증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이정덕 여사를 비롯해 딸 이선씨, 아들 이조흠씨가 참석했으며, 유족측은 이날 최영호 구청장에게 고 이강하 작가의 작품 400점과 유품 134점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조만간 기증될 작품 중에는 고인의 삶과 정신이 고스란히 반영돼 작품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는 수작(秀作)이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구는 유족으로부터 작품과 유품을 건네 받아 내년 1월 양림동에 문을 열 예정인 ‘이강하 미술관’에 고인의 작품 및 유품을 소장하고, 광주시민 및 양림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고인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영호 구청장은 “고인의 작품을 기증한 유족들의 뜻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고 이강하 작가의 작품이 문화·예술적으로도 더욱 큰 의미와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정덕 여사는 “남구청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양림동에 남편 이름을 딴 미술관을 건립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며 “남편이 남긴 작품이 양림동 주민뿐만 아니라 광주시민들, 양림동을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예술적 소양을 넓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이강하 작가는 양림동에서 30여년간 머물며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벌였으며,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비롯해 가족, 무등산과 영산강 등 지역의 자연환경을 소재로 역사적 한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사실주의적 방식으로 캔버스에 담아 작가정신이 투철한 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또 프랑스 ‘르 살롱전’에 출품해 2회 연속 은상 수상을 비롯해 지난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과 중국, 중남미, 러시아, 지중해 등을 돌며 기록한 기행문과 풍물화를 일간신문에 연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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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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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강진군 재난 피해 이웃에 '희망하우스' 지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전남 강진군 이재민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 후원금으로 제작한 이동식 임시주거시설 '희망하우스'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희망하우스는 27제곱미터(8평) 크기로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로 이뤄졌다.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단열 성능을 갖췄다. 강진군 강진원 군수는 "피해 주민에게 안정된 주거를 지원한 희망브리지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강진군도 재난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주거 공간을 지원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피해 이웃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내 자연재난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1961년 설립한 뒤 1조6천억원의 성금과 6천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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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2024년 1월 23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장소 또는 시기를 정하여 유해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바, 관련 내용을 규정하여 서울시의 유해야생동물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제정한 것이다. 본 조례의 '유해야생동물'이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제5호에 규정된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조에서 정하는 종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수십 년간 집비둘기의 기하급수적인 개체수 증가로 그 배설물과 털 날림으로 인해 문화재 훼손이나 건물 부식은 물론, 살모넬라와 뇌수막염 등 인체에 유해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었던 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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