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2 (일)

  • 흐림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10.1℃
  • 연무서울 8.6℃
  • 흐림대전 8.8℃
  • 박무대구 10.8℃
  • 울산 12.2℃
  • 박무광주 12.6℃
  • 박무부산 13.4℃
  • 흐림고창 11.3℃
  • 흐림제주 14.8℃
  • 흐림강화 7.4℃
  • 흐림보은 7.1℃
  • 흐림금산 7.9℃
  • 구름많음강진군 ℃
  • 흐림경주시 11.8℃
  • 흐림거제 11.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박근혜 출당 후 첫 대구 찾은 홍준표 "5000년 가난 물리친 박정희 존경"

"배신자! 패륜아!" 욕설에 곤혹…당사에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사진 걸겠다"

(대구=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결정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0일 오후 2시 대구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토크콘서트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 강효상 대변인, 이재만·이철우(경북 김천) 최고위원과 김상훈(대구 서구)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기념재단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1972년 10월 유신 당시 대학을 다녔다. 조국근대화시절에 청년시절을 보냈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강단과 결기, 애국심, 추진력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방법이 독재라는 것은 동의하지 않지만 이 땅의 5000년 가난을 물리친 분으로 존경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다음 주부터 당사에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민주화의 아버지 김영삼의 사진을 걸도록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때 홍 대표의 연설 도중 소란이 일어났다. 승복을 입은 남성과 50~60대 여성 몇몇이 "홍준표는 거짓말하지 말라", "배신자" 등의 구호를 외치다가 진행요원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나갔다.

잠시 연설을 끊은 홍 대표는 "박근혜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해 서운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보수 우파가 살기 위해서는 출당을 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까지 연기했고 이는 지방선거까지 박근혜 재판을 끌고 가 자유한국당을 적폐세력으로 공격하려는 것"이라며 "저들의 속셈이 뻔한데 어떻게 우리가 그에 따르는가"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특히 "보수가 살아야 나중에 박근혜가 살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 같이 다 죽자고 하면 한국의 보수우파는 누가 살리는가"라며 "욕 얻어먹을 각오를 하고 정리를 안 하면 당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책임정치 차원에서 (출당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보수가 궤멸된데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고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자세이고 책임"이라며 "출당은 했지만 앞으로 우리당 출신 대통령에 대해 할 도리는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한 "이 땅을 지켜온 것은 보수우파세력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근대화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며 "하지만 탄핵의 여파로 좌파정권 탄생한 뒤 폭주기관차처럼 안보경제면에서 국민들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핵을 체제보장용으로 생각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밖에 없다"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북핵에 인질이 됐다. 그러면 어떻게 제거할지 정부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토크 콘스트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고문 겸 정규재TV 대표가 진행을 맡고 김세중 연세대 명예교수, 김형기 경북대 교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이지수 명지대 교수가 공동 대담자(패널)로 출연했다.

i24@daum.net
배너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추모 강연 및 공연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 강연 및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헌화식에 이어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우종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문학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는 추모 낭독극 '시인의 귀로' 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연주와 시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유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7월 일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창작산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제3대 이사장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 선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1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이사장으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재투표 끝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승리하는 극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한인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며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뜻깊은 사명을 수행해 왔다. 창립자 손석우 명예이사장의 '문화독립운동가 정신'을 계승하며, 지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 단체는 그동안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1회, 세종문화상 수상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첫 번째 투표에서는 두 후보가 동일한 득표를 기록하며 한 명이 탈락하였고, 이어진 재투표에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당선되는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원태 신임 이사장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이 회원들에게 깊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원태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창립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공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