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바른미래당 의원은 3일 오후4시부터 국회 본관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방송장악금지법 처리 촉구' 릴레이 의원 농성에 돌입했다.
'방송장악금지법'은 정권의 언론장악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홍근 의원이 2016년 7월,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과 무소속 의원 등 162명과 함께 대표발의했다.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반대해 표류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농성을 시작하며 "자유한국당이 반대 입장을 철회해 1년 넘게 표류하던 법안을 이제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되자 말을 바꾸고 있다. 4월 임시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바른미래당은 농성을 원내지도부가 2시간씩 릴레이 형식으로 오는 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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