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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인, 익명성과 1인1표 보장하는 투표 프로토콜 개발 시연 성공

한국스마트인증에 지분 투자 통해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 솔루션 확보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지난해 5월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국내 1호 블록체인인에 이름을 올린 보스코인은 익명성(비밀투표)과 1인 1표(평등권)를 동시에 보장하는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보스코인은 참여자 커뮤니티인 ‘Congress Network(의회 네트워크)’에 의한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투표 솔루션은 익명성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시빌공격(Sybil Attack) 방지를 통해 1인 1표를 부여할 수 있도록 최신 암호화 기술인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한다. 동형암호 기술에 기반한 투표 과정(Congress Voting)을 통해 보스코인 메인넷은 탈중앙화된 민주적 플랫폼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

동형암호 기술은 1978년에 리베스트(Rivest), 아들만(Adleman), 데토우쥬스(Dertouzos)에 의해 구상되고 2009년에 IBM 연구원인 크레이그 젠트리(Craig Gentry)에 의해 처음으로 구현된 암호화 기술이다.

한국스마트인증은 2016년에 서울대학교로부터 동형암호 원천기술을 이전 받은 후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동형생체인증을 비롯하여 다양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올해 2월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 프로토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보스코인은 한국스마트인증이 보유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에 주목하고, 지분 참여를 통해 한국스마트인증의 1대 주주가 됐다. 양사는 전자투표 솔루션을 검증 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토타입에 대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으며, 올해 말 메인넷 통합을 목표로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보스코인은 메인넷을 위한 핵심 기술인 mFBA와 Trust Contract 등을 ISSAC Protocol로 개발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전세계 오픈소스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에 테스트를 완료한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는 백서 2.0 발표 이후에 상세 프로토콜을 일부 공개할 계획이다.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는 “보스코인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티의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화폐 및 신용 창출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동형암호는 이번에 테스트한 전자투표 프로토콜뿐만 아니라 보스코인 메인넷의 인프라에 있어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핵심 기술로써 두루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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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인, 백두대간 품에 안기다…한국문인협회, '2025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초여름, 6월의 장맛비가 대지를 적시듯 전국 문학인들이 백두대간의 숨결을 따라 한자리에 모인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을 문학으로 이어가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이 경북 영주에서 열린다.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6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2025 한국문학인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의 역사와 생태, 문화유산을 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전국 문학인 간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한국문인협회 중앙 및 각 지회의 문인 120여 명으로 구성되며, 1박 2일 일정 동안 지역 문화유산 탐방과 문학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에는 영주축협 대회의실에서 ‘어울림한마당’이 열려 자작 시 낭송과 문학공연, 친교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풍기온천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며 문인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국보 무량수전을 간직한 부석사, 그리고 정겨운 풍기 전통시장을 탐방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선비 문화의 흔적을 되새기며 지역의 전통과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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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후보자 "억울해도 버텼다…세금 완납, 가족에게까지 고통 줘선 안 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정치자금 추징금과 관련한 진실을 털어놓으며, 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되는 의혹들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숨통을 조이는 세금 압박에도 신용불량 상태에서 끝내 완납했다"며 "이제는 가족에게까지 고통이 전가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기업 후원금 영수증 누락 문제로 2억 원의 추징금을 받았고, 숨막히는 중가산세까지 더해 최종적으로 10억 원 가까운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당시 2002년은 기업의 정치 후원이 법적으로 가능했던 시기였다. 김 후보자는 "당시 전세금까지 털어 추징금을 갚았고, 분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세무당국의 냉정한 태도에 결국 어머니 명의의 집을 담보로 내놓고도 해결이 어려워, 지인들에게 천만 원씩 빌려 급한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이 채무도 은행 대출로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추징금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소상히 밝힌 김 후보자는, "정치적 미래가 전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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