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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6.13지방선거 직격 인터뷰] 컷오프·재심 경선 1위, 김미경 민주당 은평구청장 예비후보

예식장·호텔 하나 없는 은평구의 각종 현안과 발전방안 '직격 토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컷오프 등을 떠나서 하위 20%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 자체가 가장 가슴이 아팠다. 구청장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인생을 바쳤던 16년이 이렇게 평가받은 것에 대해서 참을 수 없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서울시 은평구에서 구의원 2번, 시의원 2번을 거쳐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경선에 나섰으나, 컷오프 탈락, 재심, 11일 6인 경선 1위, 13일 2인 결선 66.8% 득표 1위로 은평구청장 후보에 최종 확정된 김미경 예비후보는 롤러코스터를 타듯 굴곡을 겪었던 경선과정의 심경을 취재팀에게 이렇게 밝혔다.

인터넷언론인연대 6.13지방선거 특별취재팀은 지난 14일 오후 연신내역 선거캠프에서 김미경 예비후보를 만나, 경선 통과 소감과 16년 풀뿌리 정치인으로서의 보람, 은평구청장 선거에 임하는 포부와 비전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취재팀에는 미래일보 장건섭 국장, 일요신문 장효남 전국팀장,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장 겸 신문고뉴스 대표 추광규 기자, 상임회장 겸 나눔일보 대표 조장훈 기자가 참여했다.

김미경 예비후보는 경선과정에 대해 “스스로의 의정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또 많은 분들에게 신세를 졌다. 힘을 주셨기에 여기까지 왔다”라며 “은평구민들이 (저를)지켜줬다고 본다. 위의 분들도 김미경이라는 사람이 지역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소감과 감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또한, 함께 경선 경쟁을 치른 8인에 대해 “정치는 선의의 경쟁을 해야하고 경쟁이 끝나면 함께 손잡고 은평을 위해야한다”라며, 함께 할 뜻을 전했다.

서울시의원으로 2년동안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맡아서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2030서울생활권계획 수립 △25개 구청을 다 다닌 현장중심 심의 △SH공사의 위상 정립과 패러다임 전환 등을 꼽았다.

도시계획관리위원장으로서 은평을 위해 이룬 성과는 자신이 15년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수색 역세권 개발 준비와 이와 관련 '서부권개발과' 발족, 2030 계획 가이드라인의 은평 중심 전환 등을 들었다.

은평 지역의 현안과 도시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남북문제가 잘 풀리면 수색 역세권 개발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간 이유 중 하나가 수색 역세권 개발 때문이기도 했는데 그사이 공무원들은 많이 바뀌었지만 자신은 안 바뀌고 계속 하고 있다며 “아마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제일 전문가가 아닐까 그 정도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노력의 꾸준함을 자부했다.

또한, 예식장과 호텔 하나 변변치 않은 은평 지역의 현실,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 방안, 교육 및 보육 문제, 혁신파크와 지역 경제가 겉도는 문제, 성모병원, 재개발 과정에서의 원주민 보호 등 많은 현안에 대해 한순간도 막힘없이 다양한 복안과 비전을 쏟아냈다.

■ 다음은 은평을 위해 준비된 16년 풀뿌리 정치인 김미경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어제 오후 7시쯤 경선이 완료돼서 본선에 들어가셨는데 입장이 어떠신지?

"굉장히 담담하다. 컷오프 됐다가 다시 돌아오고, 그 과정에서 오뚝이라는 별명도 듣고 롤러코스터를 탔다, 반전이다 등 굉장히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 매체들에 굉장히 핫한 사람이 된 것 같다. 25개구에서 이렇게 드라마틱한 경선과정을 겪은 사람이 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이들 물어보고 말씀 주신 것 같다.

그렇지만 저 스스로는 굉장히 많은 것을 뒤돌아보게 됐다. 왜냐하면 제가 16년 동안 의정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힘들게 공천과정을 겪었던 적이 없다. 물론 구의원, 시의원이었기 때문에, 스스로가 정치라는 게 뭐고,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게 뭔지를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스스로의 의정생활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또 많은 분들에게 신세를 졌다.

힘을 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은평구의 수장이 된다면 정말 잘해야겠다. 그 분들이 힘주셨던 만큼 부합하기 위해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고 어깨를 무겁게 한다. 주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과정을 보면 은평구민들이 (저를)지켜줬다고 본다. 은평구민이 지켜주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위에 분들도 김미경이라는 사람이 지역에서 신망을 받고 있었구나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

▲ 어제 적이라 할 수 있는 경선자들, 8명이 계시는데 그 분들을 끌어안아야하는데, 조력자로서 그분들께 할 수 있는 얘기, 어떤 형식으로 끌어안을 것인지?

"이미 만나 뵌 분도 계신다. 전화 통화한 분도 계시고. 저는 다 은평지역을 위해 나온 분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생각, 정책을 함께 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어차피 은평이라는 곳에서 같이 정치생활을 해야 할 사람들이고 삶도 이곳에서 함께 살 사람들이다. 아무런 감정이 없다.

정치는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고 경쟁이 끝나면 함께 손잡고 은평을 위해야한다. 앞으로 그 분들과 함께 할 것이다. 그동안은 제가 앞만 보고 달렸다. 그런 것보다는 옆사람과 함께 손잡고 가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분들과 함께 같이 가겠다."

▲ 경선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컷오프 때 힘들었었지만?

"컷오프 등을 떠나서 하위 20%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 자체가 어찌 보면 16년간 열과 성을 다했던 의정생활이 무시당했다. 그게 가장 가슴이 아팠다. 제가 구청장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제 인생을 바쳤던 16년이 이렇게 평가받은 것에 대해서 참을 수 없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그 과정 속에서 나왔을 때, 제일 힘이 됐던 분들이 캠프 분들이다. 은평구민들이 믿어주셔서 가장 힘이 됐다. 제가 컷오프가 됐어도 후보를 믿고 따라와 주셔서 힘이 됐다. 동료 시의원들도 말씀해주셨을 때, 제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드라마틱한 일들이 일어났다고 본다.

제게 힘을 주셨던 분들, 단시간 내에 서명을 많이 받았다. 제가 16년간 해왔던 부분을 보상받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제 스스로의 약속이 생겼다. 정말 이번에 제 인생에 약이 됐던 경선 과정이었고 제 삶의 지표가 될 수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과정 과정마다 힘이 되고 약이 됐다."

▲ 여성 최초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 2년 동안 하시면서 어떤 느낌, 서울시 도시계획이 광범위하고 어려운데 반면 은평구는 작은 동네다. 도시계획 위원장 하면서 바라본 은평구는?,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서울시에 구의원 두 번, 시의원 두 번했다. 시의원 2번하면서 문화관광위를 4년, 도시계획관리위원회를 4년했다. 제1의 상임위가 도시계획관리위다. 거기 여성 대표로 저희 당에서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부위원장, 위원장을 했다. 위원장을 하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위원들을 모시고 제일먼저 남산 정상에 가서 서울 전체를 조망했다.

서울이 어떻게 돼있다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청와대 뒷산을 갔다. 중심에서 본거다. 어느 부분이 어떻게 개발됐는지 보고 여러 상황을 봤다.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약한 사항들이 서울 25개 구청을 다 다니겠다고 했다.

그 과정 속에 구마다 현안 문제가 많다. 해결을 위해 현장에 들어가서 브리핑을 받았다. 의원들이 각종 심의에 들어가게 된다. 그 심의에서 현장에 갔을 때 감각, 위에서 봤을 때, 중앙에서의 감각 등을 갖고 심의할 수 있었다. 저는 그게 굉장히 합리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두 번째는 SH공사인데, SH공사가 한 번도 서울시 공무원과 탁자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 논의 과정이 없었다. 하급기관으로 그동안 평가돼왔다. SH공사 자체가 서울의 기존 개발 계획 자체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하고 개발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진관동 뉴타운, 마곡 등 이외에 본인들이(SH공사가) 돈을 벌어야할 곳이 없어진 상태였다.

이제는 바뀌어야하는 시기였다. 변창흠 사장에게 SH공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 하자고 했다. 서울시 공무원 국·과장들과 SH공사 사장, 우리 도시계획위원들이 한 자리에서 나아갈 방향 등, 어찌 보면 서울의 심장에서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SH공사 직원들이 감격했던 이유가 탁자에서 한번도 (함께) 논의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면서 그때부터 도시재생이라는 패러다임 자체가 본격적으로 달라졌다. 다 같이 자료를 들고 일본에 가서 3박 4일 정도 도시재생에 대해 공부도 했다. 공공디벨로퍼라든가, 많은 서울시 정책을 거기서 찾아낼 수 있었다. 이런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다. SH공사 방향전환에 제가 깊숙이 개입해서 역할을 했다.

그리고 도시계획에 대해 은평을 보면 은평은 인구가 48만, 49만 되고 있는데 예식장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제대로 된 호텔이 없다. 기반시설이 그 정도로 굉장히 부족해서 아침에 조찬회의를 하고 싶어도 할 곳이 없다. 그래서 서대문, 마포 등으로 넘어간다. 이런 것들도 굉장히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수색 역세권 개발을 15년째 하고 있는데 그런 이유 중에 하나다. 은평은 기반시설 자체가 없고 너무 부족하다. 제가 도시계획위원회에 간 자체가 수색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서 은평에 기반시설 개발을 해야 된다.

그리고 기반시설 자체가 개발만 해서는 안 된다. 도시 재생도 해야 하고 개발해야할 곳은 해야 한다. 그런 토대 위에서 제가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생각하고, 은평 인프라 부족을 찾아서 해야 한다. 그게 제가 도시계획위원장일 때 2030 계획에 다 넣어놨던 것들이 실행되고 있다.

서대문, 마포, 은평에 여러 가지 상업 지역이 통으로 와있다. 그걸 빨리 계획해서 더 빨리 차지하는 곳이 상업적으로 늘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은평구 수장이 돼서 그런 역할들을 빨리 실행해야한다. 마음이 급하다."

▲ 여기에 교육이나, 학교, 자사고 같은 것이 있나?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자사고)는 없고 하나고등학교가 있다. 그나마 진관동이 어떻게 보면 하이 퀼리티 분들이 오셨다고 하는데, 하나고가 소위 SKY대를 많이 보낸다고 하는데, 은평구에는 숭실고, 선일고, 예일고 등 사립학교가 많다.

그런데, 학원들, 유명학원들을 많이 유치해야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공공의 영역에서 해야 되지만 강남이 학군이 뜨고 한 이유 중 하나가 좋은 학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한다. 저는 그 부분은 뭐가 정답인지 잘 모르겠다. 좋은 학원을 여기다 유치함으로써 과연 학군이 좋아질까 했을 때 물음표다.

제가 어느 날 한분에게 명함을 드렸는데 그 분이 갔다가 막 다시 돌아왔다. 저한테 제안하는 게 그거였다. '여기에 입시학원 좋은 학원 하나만 유치해봐라. 그러면 여기는 엄청나게 학생이나 학교도 레벨 업이 될 것이다' 과연 그게 정답일까 생각한다.

저는 많은 것들이 공공의 영역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실상 우리 아이들이 지금 갈 곳이 없고 인제 청소년문제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 그런데 학교에서 공공에서 많은 역할들을 해야 되는데 그게 아직은 많이 부족한 거 같다.

아이들을 공부시키고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들이 돼야 되는 거다. 근데 물론 그게 공공의 영역에서 다 해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우리 사회가 우리 지역사회가 그 역할을 해야 된다. 일단 학교 문제는 우리 은평에 아이들이 굉장히 많다. 노인도 많지만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 학생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한 부분들도 좀 있다.

그리고 학교가 고등학교까지는 (많이) 있지만 대학교가, 기독대학이라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이 친구들이 우리 지역에서 자라서 다 밖으로 나가 버린다. 이 친구들이 다 우리 지역사회 이런데서 남아줘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다 밖으로 나가버린다.

이게 근본적으로 문제인 것 같다. 잘 키워서 우리 은평구에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만들어 줘야 되는데 그게 안타깝고, 앞으로는 아이들도 우리 지역사회가 키워내고 어른들도 우리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야 되지 않나 이런 기조를 근본적으로 저는 가지고 있다."

▲ 보육문제, 실버세대 이런 거 다 포괄해 말씀해 주셨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은평구가 50만에서 더 이상 안 올라가고 오히려 떨어진다는 거다. 사실, 지자체의 50만 명은 어마어마한 얘기다. 지자체장이 1급이 되는 케이스가 된다. 인구를 늘리는 게 지자체장의 요즘의 현안문제다. 이 부분과, 한 가지 더 은평구 도시계획을 더 설명해 달라. 불광역 근처에 50플러스 거기 무슨 단지가 있던데 굉장히 좋더라. 그런 곳을 서울시에서 받아다가 직접 운영했으면 하는 생각이 좀 들더라. 여기에 대해서 말해 달라.

"지금 은평에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재개발 때문에 줄어들고 있는 거다. 근데 은평 인구는 조만간 아마 50만이 훨씬 넘을 거다. 재개발이 지금 한창 진행이 굉장히 많이 되고 있다. 그래서 조만간 아마 제가 보기에는 55만까지는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다. 2023년 정도가 되면 아마 그 정도가 될 거 같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께 항상 그 말씀을 드렸다. 서울시 인구 천만이 무너졌는데, 천만이 무너졌다고 해서 그거를 자꾸 가두려고 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교통이 발달하면 할수록 그거는 다 천만 인구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경기도와 더불어서 서로 윈윈해야된다는 생각을 해야 된다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왜냐하면 그 분들이 직장은 서울이지만 집은 거의 경기도가 베드타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거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서 이분들이 그 베드타운으로서 해 줄 수 있는 것과 서울에서 직장인으로서 해줄 수 있는 역할 이런 게 서로 윈윈하면서 해야 된다 그런 말씀을 드렸다.

인구정책은 천만이 무너졌다 이럴 게 아니라 정말 서로가 그 부분에 대해서 그분들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있는지 영역들을 찾아서 서로가 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또 은평구의 인구 같은 경우에 점점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은평구의 도시계획은 그동안 개발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었다. 뉴타운은 거의 개발되지 않는다. 그래서 옛날 구 도시라는 느낌이 있고 베드타운 역할을 했던 게 은평구다.

그만큼 인구는 많지만 구청장이 항상 하는 말씀이 '우리 지역은 흥부네 집이다 왜냐하면 인구가 굉장히 많고 먹고 살 꺼리는 돈이 없으니까 항상 흥부네 집이다. 흥부네 가족이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제비가 박을 물고 날아올 일만 남았다/웃음) 그것이 남북정상회담이 그 계기가 될 것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저는 신사동 같은 경우가 도시 재생의 롤모델이 지금 되고 있다. 산새마을, 여러가지 산골마을이라든가 개발이 되고 있는데 이곳은 도시재생사업으로서 되고 있는 것이다. 도시 개발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게 역세권 개발, 그다음에 혁신파크, 진관역, 연신내, 독바위 이런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많은데 2030계획 내에 이런 것들이 들어있다.

이게 상업지역 내에 상업지역을 늘리는 방향으로 다 잡혀 있다. 그중에 남북문제가 잘 풀리면 수색 역세권 개발이 굉장히 중요하다. 의원시절부터 계속 관심을 가져왔고 제가 도시관리위원회 간 이유 중 하나가 수색 역세권 개발 때문이었다. 그사이 공무원들은 많이 바뀌었는데 저만 안 바뀌고 계속 하고 있다. 아마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제일 전문가가 아닐까 그 정도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가이드라인 같은 경우에도 원래는 마포 쪽으로 많이 되어 있었는데, 은평으로 많이 끌어냈고, 개발 계획 자체도 지금 DMC부터 시작해서 수색역까지 개발하고, 그 다음 단계가 수색역에서 수색교, 또 수색교에서 모포장까지 3단계 구조로 되어 있다. 이게 통일 정국에서는 한 단계 한 단계 개발하려고 되어 있는 거다.

그런 과정 속에서 개발이 너무 더뎌지고 15년 동안 했지만 너무 진행이 안 되기 때문에 그거를 위해서 도시관리위원장을 할 때 서부권사업과를 만들었다. 수색역 개발을 위한거다. 과가 있어야 힘있게 진행할 수 있고 예산이라든지 이런 게 되지 않나. 그 과를 만들어놔서 이제는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다 되었다.

지금은 남북문제가 이렇게 잘 풀릴수록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고. (이제는 단으로 올려야 되지 않나) 이제는 올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북미회담 등이 잘 마무리될 시점이 되면, 서울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단도 만들고 하게끔 그런 준비는 다 해 놨다.

준비는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 해 놨고 또한 여러 가지 정책들 또 거기에 상암동과 은평이 연결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은 많이 도시계획 속에 다 담아 놨다. 이게 앞으로는 어떻게 보면 경의선 출발점이 되는 거다.

경의선 출발점이 되면서 이게 앞으로 런던까지 가는 길에 시작점이 되는 역세권이고 거기에 또 공항철도 이쪽 각종 지하철부터 시작해서 교통 부분 기반이 잘 갖춰진 곳이 이곳이다. 여기가 메인이 되면 되는 거다. 굉장히 큰 기대감을 갖고 있고 앞으로 이게 우리 은평으로서는 가장 큰 먹거리다 생각하고 경제 중심이 될 곳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생각하는 것이 혁신파크다. 혁신파크 같은 경우에는 지금 50플러스가 있고 인생 이모작부터 시작해서 내부적으로 굉장히 작은 것들이 많이 있다. 근데 원래 계획 자체는 그 계획은 아니었다. 원래 계획은 미래 혁신가들이 모여서 거기서 고민을 하고 이렇게 한 공간 속에서 한쪽에 이노스토리텔이라고 해서 호텔을 지어서 장기투숙 하면서 많은 것들을 여기서 고민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그런 것들의 역할을 (구상)했었다.

그런데 이 콘셉트 자체가 다른 거다. 혁신가들이라고 하지만 호텔에 들어갈 사람이 없는 거다. 외국의 혁신가들 이런 사람들이 와서 여기서 장기 투숙하면서 많은 걸 고민하고 같이 논의하고 이런 구조 속에서 이 혁신파크가 이루어질 그런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 내용이 완전히 다른 거다. 그래서 제가 서울시장님께 말씀드렸던 게 그 이거를 구조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이거를 민간인이 누가 들어오겠나? 여기에 들어올 사람들이 없는데 이 구조를 좀 바꿔야 된다. 그래서 이거는 정말 다시 고민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에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가서 지금 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의 주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속상해 한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그나마 식약청이 있을 때는 그 직원들이 나와서 식사라도 하고 들어가고 이 근처가 그나마 장사라도 좀 됐는데 이게 무너졌다.

지금은 그 안에서 밥도 해먹고 여러가지 그런 시설들이 있기 때문에 자체 해결 돼 버리는 거다. 그러다보니 이 지역사회와 네트워킹이 안 되고 있다. 주민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상태다. 이것도 남북문제가 잘 풀리면 이 신경제 중심지 위에서 시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철로는 수색에서 시작하고 육로로서 신 경제중심, 네트워크를 이곳에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게 혁신파크가 앞으로, 혁신적인 게 그렇지 않나? 서로 새로운 것들을 만나게 만드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들 속에서 여기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남북문제가 잘 풀릴수록 은평은 정말 많은 기회, 재정자립도 23위라는 그 구조를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연신내, 진관동, 또 지금 병원이 들어온다. 성모병원이 들어오는데 올해 12월이면 개관하고 내년 5월이면 완전히 정상화할 것이다. 작년부터 제가 도와드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다. 여기에 굉장히 인구가 많이 늘어나는데, 성모병원 같은 경우에도 내부의 그 본인들의 숙소 같은 것이 전혀 없다.

그래서 그 일대 진관동 일대에 그 분들이 다 인구가 늘어나는데 거의 만 명 정도가 늘어난다. 그러다보니 기반시설 이런 것들이 굉장히 부족할거다.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은평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까 말씀하셨던 불광동도 지금 개발이 되는 과정이다. 그러다보면 은평은 2020년, 2025년 안에는 새로운 도시가 되어있을 것이다. 도시재생 하는 곳은 그렇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재생사업으로서 작은 예산으로 그렇게 될 것 같다.

그 다음에 조금 안타까운데 재개발 되면서 원주민들 입주율이 굉장히 높아야 되지 않나. 근데 옛날에는 굉장히 큰 평수들이 됐었다. 보통 32평, 40평 넘는 평수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18평부터 24평 정도가 많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계속 했던 게 그런 얘기들이었다. 원주민 입주율을 높여야 된다. 평수가 커질수록 원주민들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주민들 여기에서 함께 손잡고 살아야 될 사람들이 지금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 다 내주고 당신들은 뭐할 것이냐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 여성 후보로서 여성, 보육 이런 관심이 크실 텐데, 어떤 생각들을 가지셨는지?

"보육문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많이 내려오고 있는 사업들이 있는데, 보육보다도 우리 젊은 청춘들이 아이를 많이 낳으면서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젊은 청춘들이 결혼도 안하겠다. 하죠, 아이도 안 낳으려고 하죠, 이런 것들 보면 굉장히 안타깝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께서 하시는 말씀이 어떻게 보면 최저임금 같은 경우에 지금은 굉장히 어렵다고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지금은 과도기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최저임금이 조금 더 안정이 되고 그러면 이 친구들이 결혼도 하고 아이를 갖게 되고 그냥 자기 계획이 되니까, 그렇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아이들이 나와서 이 구조를 보육까지 연결하고 나라에서 아이들을 키워주고 이런 구조까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마 선진국으로 가는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 지역에서도 최저임금 때문에 중소상인들이 어려운 상황인데 굉장히 많으시잖나. 진짜 실상 현장에 나가면 많은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안타깝다. 저희도 안타깝지만 이 과도기적인 상황이 한참만 지나가면 그런 것들이 좀 안정이 되면 보육도 그런 과정 속에서 국가에서 책임 져 주고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을 키워내는 구조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전체적으로 연결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이런 구조 속에서 네트워킹을 만들려고 한다. 네트워킹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또 한 가지로는 젊은 엄마들이 어디를 갈려고 한때 어머니들 아이들 맡겨놓을 곳이 없다.

지금 어르신들이 실상 65세 이런 분들이 너무 젊은 거다. 이분들을 일자리 연결 하는데 어떻게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거는 아직은 제가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구체적으로 네트워킹을 통해서 지역사회에서 케어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제 그런 구조 중에 하나가 뭐냐면 제가 치매어르신을 국가에서 책임진다고 하면 예를 들어 천세대의 아파트를 지었다고 거기에 치매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구조를 법적으로 조례로 만들어 놨는데 그걸 원래는 500세대 이상 만들었는데 의원님들이 너무 반대를 하셔서 1000세대로 올렸다.

이제 그런 구조 중에 하난데, 지금 우리가 치매 어르신들이 천세대라고 하면 거의 50여분이 나올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사회가 노령화 될수록 그런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겠죠. 이런 과정 속에서 50분 정도가 저는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 이 50분을 케어할 때 보통 사람들이 거기에는 어르신 한 분에 한 사람이 케어하기에는 힘들다.

왜냐하면 자해하시는 분도 있고 이런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이런 거를 오히려 우리가 어르신들 아파트 내에 어르신들 건강이나 뭔가 이렇게 어린이들 공간 만들어주듯이 아예 만들 때 공간을 만들어 주는 거다. 그 공간을 만들고 대신 이런 분들이 케어를 하는 거다. 그러면 만약에 오십분 이라면 스물다섯분의 가족들이 여기 와서 케어를 하는 거다.

나머지 분들은 스물다섯 분은 경제 활동 하는 거다. 스물다섯 분은 자기가 할 때도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이런 자격증을 따서 이런 케어를 하고 대신 그 지역에 연결을 해주는 거다. 전문인력이 와서 케어를 해주고 그러다보면 굉장히 안정이 되는 거다. 왜냐하면 외부에 나와서 그런 거 보다는 가족이 가까이 있어서 그 가족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될 수도 있고.

지역사회에서 보살펴 주기도 하고 이런 과정들이 또 가족들의 입장에서도 어떻게 보면 본인들이 마음에 그런 상처들이 좀 그러니까 부모님을 외부에다 모시고 이런 부담감이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줄어들 수 있는 그런 구조다.

그래서 제가 그런 조례를 만들었는데 그 거와 똑같이 저는 지금 보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네트워킹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키워낸다. 그런 네트워크들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말씀을 드리는 거다.

저는 계속 이런 것들은 갖고 있지만, 그런 거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가 홍보물을 만들고 담아낼 거다. 지금은 제가 공천 받느라고 모든 것을 다 쏟아내느라 미루고 있었다.

은둔형 외톨이 진짜 힘들다. 우리나라에 은둔형 외톨이가 40만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40만이 있다고 하는데 통계자료 거의 없다. 그냥 일반적인 돌아가는 얘기가 40만이다. 일본은 60만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하고는 조금 다른 구조인데 그런 것 때문에 우리 사회가 그 사람들을 은둔형 외톨이로 만든다.

또 스스로가 본인들이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문자만 하고 이런 사람들도 있고 또한 그러다 보니까 사회가 그렇게 만든 사람들 중에는 집에서만 있다 보니 이게 부모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런 존재가 되는 거다. 또 집에만 있다 보니 폭력이 올수도 있고 가족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이 사람들이 잘못 하면 우리가 이분들이 정신병은 아니다. 우리가 잘못하면 이분들을 상담할 곳이 별로 없다. 가족들이 데리고 나가서 상담을 하려고 해도 잘못하면 정신병 있는 사람으로 취급돼 나중에 이게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와서 상담할 곳이 없는 거다.

이런 게 근본적인 문제가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것도 다 지역 사회에서 세팅해야 되고 그래서 제가 조례를 만들었는데 시의회에서 어려워하고 우리 국가에서도 그런 통계자료 자체가 없다.

정말 이거 심각한 문제고 일본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대해 굉장히 오랫동안 같이 고민하고 해왔는데 우리는 아직 그런 거 자체가 없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우리 사회가 이것도 모두 마음에 둬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조례를 만들었는데 2년 동안 준비를 했는데도 시에서도 공무원들도 이해를 잘못한다."

▲ 은평구에 컴컴한 곳이 많아서 밤길이 불안하다고 한다.

"은평이 cctv가 가장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회적인 불안감이 있다는 자체가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cctv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느낀다는 것은 뭔가 크게 허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시스템적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지금 여성안심귀갓길을 하고 있다. 그런 것들도 조금 더 늘려야 된다. 그런데 이거 자체도 어떻게 보면 여성 일자리 창출 차원이나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 이런 차원에서도 좀 더 연결해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찾아보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교통을 좀 더 원할 하게 해주는 것. 골목길까지 어떻게 좀 더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구조, 이런 구조를 좀 더 만들어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

어르신들 일자리를 만들어 드려야 된다. 그러면 아이들 케어 하는 부분이라든가 또 안심귀가 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저는 그 어르신들 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구조가 된다고 생각이 든다."

▲ 그 이면에는 예산이 더 올라가야 되는데?

"물론 예산이 필요한 구조인데 저는 민간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좀 찾아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지역에 성공적인 업체들이 같이 동참할 수 있는 구조라든가, 사회 환원 사업들도 많이 있다. 민간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구조적으로 한 동을 책임져 주던가, 우리 지역사회의 환원사업으로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놓는 게 필요하다."

▲ 은평구의 시급한 현안이 교통 문제다.

"GTX A노선부터 시작해서 신분당선 등 많은 현안 문제가 있다. 그 다음에 서울대까지 가는 경전철 등 많은 계획들이 있는데 실행이 안 되고 있다. 되고 있는 부분들도 있지만 빨리 서둘러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남북문제가 잘 풀릴수록 이 부분도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북문제가 잘 풀리면 GTX A노선이라던가 KTX를 수색에 정차하는 것, 이런 것들이 같이 계획하는 일들이다.

이게 중요한 게 정책적으로 통일을 대비하는 여러 가지 기반시설을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역할을 해야 되는 거고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부터 작업을 더 속도 있게 해야 한다."

▲ 지역경제 살리는 복안은 무엇인가?

"공공일자리 이런 것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방송국이 가까이에 있다. 상암동에 있는 각종 방송 네트워크를 불광천으로 끌어오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각종 방송국들이 굉장히 많은데 수색역 안에 원래 야외 공연장 이런 공간을 만들어 놓긴 했는데 그래서 그거를 끌어내서 불광천변을 방송 거리로 만들려고 한다. 그쪽을 연결해서 하다보면 공항철도가 있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올 것 같다.

이 분들이 반나절은 머물 수 있는데 반나절을 보낼 곳이 없는 거다. 이 반나절 동안 갈곳을 만드는 거다. 불광천을 비롯해서 이쪽으로 쭉 연결하면서 진관동까지 연결한 구조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은평에 돈을 쓰고갈 수 있게끔 만드는 거다."

▲ 소상공인들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복안은?

"마을기업 이런 것들이 많이 있다. 혁신파크 내에 구조가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구조들이 많이 있다. 같이 논의하는 구조가 없었다. 지역사회와 괴리감이 있었다. 그러고 있었기 때문에 이거를 일자리 만들어 내고 하는 것들이 굉장히 부족했던 것 같다. 이런 구조를 좀 더 네트워킹화 하 것도 필요할 거라고 생각이 든다."

▲ 은평뉴타운 실개천 문제는?

"뉴타운 기반시설은 거의 끝났다. 그 다음에 실개천 부분인데 실개천이 원래는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하천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은평구에서 관리하는 하천으로 만들다 보면 1년에 관리하는데 1억 정도 들어간다. 은평구에서 그렇게 할 수가 없는 거다.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하천으로 이제 거의 다 될 것 같다.

제가 공약한 사업 중에 하나가 재활용센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거를 진관동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지하화하고 위에 공간에는 체육시설을 지으려 한다. 내년에 100주년 전국체전을 하는데 은평에서는 한 게임도 안 하는 거다.

이게 50만 인구에 한 게임도 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시설자체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했던 것이 그 지역에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16면짜리 배드민턴 전용구장 만드는 거 이런 것들을 이번에 공약에 집어넣었다."

▲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필요하다.

"신사동에 도서관 하나가 생겼다. 산 속에다 도서관을 만들었다. 신사동에 학교가 7개나 된다. 그런데 도서관 하나가 없는 것이다. 그런 곳에 도서관이 들어선다. 그 도서관이 멋진 곳이 될거고 은평주민들의 화합의 공간이 될 것이다. '내를 건너 숲으로' 도서관이다. (윤동주 '새로운 길' 싯귀 인용). 옥상이 산하고 연결돼서 공연을 하면 산에 앉아서 공연을 다 볼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모든 걸 다 비우고 그 쪽 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공간으로 꾸미게끔 그렇게 해 놨다."

▲ 본선 어떻게 가실 것인지 청사진을?

"저는 일단 이제 같이 함께 뛰었던 후보님들이 계시잖아요 그분들이랑 같이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고 주민들과의 네트워크도 만들 것이다. 남북문제가 잘 풀릴수록 정말 은평구는 제일 핫한 곳이고 25개 구청 중에서 제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 저는 은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기회에 저는 은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게 준비하고 앞으로 하려고 한다."

▲ 태어난 곳이 영암. 지세가 비슷해서 친숙하지 않나?

"은평에 정겨움이 있다. 3남 1녀인데 저는 어렸을 때 권투하고 야구하고 자랐다. 사람들하고도 공동체 동지적 관계, 앞으로도 동지적 개념으로 일하려고 한다. 잘 하려고 노력을 한다. 이번에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한다면 이제는 옆의 사람 손잡고 가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하고도 공동체 동지적 개념으로 일하려고 한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한다면 이제는 옆 사람 손을 잡고 가겠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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