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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텍 정보 유출 사고… 미흡한 암호화 조치 위험성 경종

비정형데이터 대상 암호화 및 접근제어 등 보안 대책 마련해야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홍콩 전자 완구업체 브이텍(VTech)의 정보 유출 사고는 600만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대규모 해킹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유출된 데이터에 대한 미흡한 암호화 조치를 우려하는 다양한 리포트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브이텍에서 유출된 정보에는 아이와 부모의 사진 및 채팅 로그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가 대거 포함돼있다. 이들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개인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범죄에 악용될 소지를 배제할 수 없다.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번 브이텍 정보 유출 사고를 비롯한 다양한 사이버 사고 사례를 교훈 삼아 자사의 민감 정보가 유출될 경우를 가정하고 다양한 암호화 및 접근 통제 등 데이터 보안을 체계를 검토해야 할 때다.


암호화는 해커가 불법적으로 유출한 데이터를 확인 및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안전 장치로써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많은 기업들이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DB 암호화만을 선택적으로 도입해 오고 있다. 이제 DB뿐만이 아니라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전략은 심각한 사이버 범죄로부터 고객 데이터 및 기업의 지적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기업 보안을 논의하면서, DB암호화만 하고 다른 비정형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및 접근 통제를 마련해두지 않는 것은 마치 현금만 금고에 보관하고 귀금속은 방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정형화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로그파일 등에도 개인식별이 가능한 정보가 대량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철저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모든 형태의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조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문형 한국보메트릭 이문형 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보안 사고를 통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재의 보안 정책을 하루 빨리 재정비 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해졌다”며 “고객의 다양한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한 기업들은 곧 바로 고객들의 신뢰를 잃고, 비즈니스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최악의 보안 사고로 인한 기업의 명성의 실추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면 ‘비록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강력한 모든 종류의 개인정보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조치가 마련돼 있어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joseph6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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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 및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개최… "141인의 문장이 다시 숨 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 김영두)는 11월 7일(금) 오후 4시,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사)한국문인협회와 (주)김앤정컴퍼니 후원으로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와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그리고 2025년 송년회를 함께 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학적 잔치를 펼쳤다. <141작가 문장, 필사책>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14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대표 문장을 공유하며, 독자와의 감각적 교류를 시도한 독창적 기획서다. 부제 '개성 있는 소설가 문장 따라쓰기'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문학의 본질을 '읽기에서 쓰기로', 다시 '체험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작가의 언어가 독자의 손끝에서 다시 숨 쉬며, 문학의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문장이 손끝을 통해 다시 태어날 때, 문학은 삶이 된다" 행사는 김성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영두 소설분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출판기념회의 기획 의의와 필사책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며 "짧은 문장을 필사하는 동안 독자들은 작가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대화하게 될 것이며, 그 경험은 오래도록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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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11월 6일(목)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여성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양성평등 콘텐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여성 창업기업의「중소기업 워라벨 포인트제」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연계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업 내 양성평등 가치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조직문화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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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하늘 가리는 초고층 논란… "오세훈 시장, 업자와의 동행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종묘 인근에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초고층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7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142미터 빌딩을 세우려 한다"며 "역사적 존엄을 업자 이익에 내던지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에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종묘의 경관지구에 인접해 있어, '세계유산영향평가(HEIA)'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유네스코가 공식 권고한 절차를 외면한 채 일방적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는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이자 문화자존의 상징이다. 이를 침해하는 행정은 역사와 시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건물을 높여도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는 단편적 논리로 세계유산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그림자의 유무가 아니라 종묘가 지닌 의례 공간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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