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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으로 등록

순천 선암사·해남 대흥사 등 전국 7개 사찰…한국 불교 역사성 인정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순천 선암사와 해남 대흥사를 포함한 전국 5개 도 7개 사찰로 구성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바레인 마나마에서 6월 30일(현지 시간) 개최된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와 선암사, 대흥사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의 13번째 세계유산이 됐으며, 전남지역에선 화순 고인돌유적에 이어 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 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신앙행위와 수행자의 삶이 공존하면서 이어져온 독특한 유산이다. 건축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적 건축술의 계승이라는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는 살아 숨 쉬는 유산이다. 1천500여 년의 세월을 자연과 함께 오롯이 어우러져왔다.

이 가운데 순천 조계산 선암사(사적 제506호‧명승 제65호)는 잦은 화재와 7차례의 중건 및 중창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배치를 깨지 않은 유기적 확장이 높게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2층 구조의 승방과 함께 약 1세기 전의 가람 배치,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해남 두륜산 대흥사(사적 제508호‧명승 제66호)는 넓은 산간 분지에 도량이 조성돼 있다. 크게 천불전을 중심으로 남원과 대웅보전 중심의 북원으로 영역이 나뉘는 가람 배치가 특징적이다. 둘 사이에는 계곡이 가로질러 자연스럽다. 이밖에 유불 융합의 표충사와 일지암 등 다양한 전각들이 지형과 조화를 이룬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고, 2014년 추진위원회(위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를 구성한 이래 ‘탁월한 보편적 기준’ 도출, 국제적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수립, 진정성과 완전성 논리개발 등을 진행해왔다.

2017년에는 기초연구를 통해 충분히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국내외 전문가 예비실사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 실사를 받았다.

전라남도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재청, 사찰과 협의해 등재선포식, 학술강연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차별화된 활용사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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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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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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