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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

정부, '유엔 마지막 미수교국' 시리아와 수교 잠정 합의

시리아 과도정부 출범 3개월여 만…유엔 모든 회원국과 수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가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하게 외교관계를 맺지 않았던 시리아와 수교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정부는) 수교를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에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조만간 시리아와의 외교관계 수립안을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현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흐메드 후세인 알샤라(Ahmed Hussein al-Sharaa) 임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이끌고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정권을 축출하고 과도정부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해 쿠바에 이어 시리아와도 수교하면서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전부와 수교를 맺게 됐다. 시리아는 당초 북한과 1966년 수교한 뒤 혈맹을 맺은 나라였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13년 간의 내전 끝에 반군인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에 축출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시리아에 보내 수교를 타진했다. 대표단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스아드 알 샤이바니 시리아 과도정부 외교장관 등을 만나 양국 협의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대표단이 시리아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03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었다.

당시 외교부 당국자와 면담한 아스아드 알 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은 "새로운 시리아는 한국과 새롭게 양국 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희망한다"며 적극적으로 밝힌 바 있다.

시리아는 1966년 뒤 북한과 공식 수교한 뒤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국가였지만, 알아사드 정권 몰락 뒤에는 북한과의 관계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리아와의 수교가 이뤄질 경우, 지난해 쿠바에 이어 과거 북한의 우방국으로 꼽혀왔던 국가들로 한국 외교의 지평이 확대되는 한편 대북 압박 효과가 예상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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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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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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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해왔으며 여러 여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며 계속해서 경기도 여성리더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 축사를 통해 "임기 시작하고 처음 온 (여성)대회에서 제가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여성의 사회활동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약속을 경기도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했다"며 "3년 전과 비교해 경기도의 실국장급 여성 공직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과장급 여성 간부는 64% 늘어났다. 재작년 보건환경연구원장직을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했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성 원장이 발탁됐다"며 "얼마 전에는 경기도 최초로 여성 비서실장이 발탁됐다. 여성을 특별히 우대해서라기보다는 그분들께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했던 여러 가지 여성 정책들이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포함이 됐다"며 "'경기도가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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