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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강진 청자의 비취빛 닮은 연잎전병 출시

느린건조(주) 서형호 대표, 2년여동안 연구 끝에 개발

(강진=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에서 농업회사법인 느린건조(주)를 운영하고 있는 서형호 대표가 최근 연잎을 소재로 전병을 제작해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느린건조(주)는 지난 2012년 귀농한 서 대표가 세운 회사로 경기도 여주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히토메보레와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고시히까리 품종에 고구마, 당근, 연근, 우엉, 무 등 5가지 뿌리채소를 섞어 만든 채소미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서 대표는 강진의 자랑인 고려청자의 비취빛을 닮은 연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연잎전병이다.

서 대표가 연잎 전병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제주도에서 돌하르방을 활용한 다양한 농산물 마케팅을 보고 착안했다. 제주도는 초콜릿, 빵 등 다양한 농산물 가공품에 돌하르방을 접목시켜 판매하는 모습을 보고 강진의 특산물을 찾다가 연잎과 고려청자가 비슷한 색깔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이에 2년만에 강진청자를 모형화해서 연잎가루를 섞어 만든 전병을 제작하게 됐다.

서 대표가 청자를 소재로 활용하겠다고 마음먹으면서 여러 가지 재료를 고민해봤지만 역시 청자색과 가장 비슷한 것은 연잎이라고 떠올려 상품화했다. 연잎 가루를 잘 활용한다면 떡, 전통주, 차, 한우 등 다양한 농특산물 사업에 연과 청자를 연결시켜 마케팅을 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어 강진에서 활용할 가치가 높아 연구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현재 성전면에는 40여 농가가 연을 재배하고 있고 강진군 전체에서는 7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서 대표도 연을 재배하고 있다. 주로 연의 뿌리인 연근을 채취해 상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연근은 바닥에서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비교적 채취하기 손쉬운 연잎과 연꽃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현재는 연잎 전병, 연잎 가루 등 다양한 연 제품을 상품화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방법은 먼저 7~8월에 연잎을 채취해 잘게 자른 다음 건조를 시킨다. 그 뒤에 분말로 제작해 냉동 보관한 다음 전병 제작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서 대표는 연꽃을 활용한 비누와 여성들 미용에 좋은 팩 등도 상품화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연꽃은 은은한 향기가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이를 활용해 향수나 비누, 팩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연잎전병은 105g 2개가 포장된 1상자에 5천500원에 판매중이며 구입문의는 서형호 대표(010-5343-0103)에게 하면 된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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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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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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