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지난해 출입국자수가 6,600여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체류외국인도 19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지난해 총 출입국자가 전년보다 7.7% 증가한 6,637만2,908명, 체류외국인은 우리나라 인구의 3.7%인 189만9,519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총 출입국자 가운데 내국인은 3,911만1,816명, 외국인은 2,726만1,092명이었다.
2010년 출입국자 4,000만명시대에 접어든 이후 2012년 5,000만명, 2014년에 6,000만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사상 최고 기록을 쓰게 됐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203개 국가 1,335만9,701명으로 전년보다2014년 1,426만4,508명 보다 6.3%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615만명(46.1%), 일본 186만명(13.9%), 미국 86만명(6.4%), 대만 55만명(4.1%) 순이었다.
입국목적은 관광이 952만명(7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문 53만여(4.0%), 취업 51만명(3.8%) 등이다. 입국자 가운에 518만2,430명(38.8%)는 최초 방문자였다.
내국인 출국자는 1,958만398명으로 2014년 1,637만2,830명 보다 19.3% 늘었다. 2005년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10년만에 2,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총 체류외국인은 189만9,519명으로 2014년 179만7,618명 보다 5.7% 증가했다. 장기체류를 위해 등록·거소신고를 한 외국인 146만7,873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95만5,871명(50.3%), 미국 13만8,660명(7.3%), 태국 9만3,348명(4.9%), 필리핀 5만4,977명(2.9%)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04만4,986명(55%)으로 여자 85만4,533명 보다 많았다.
체류 목적별로는 취업 62만5,129명(32.9%), 재외동포 32만8,187명(17.3%), 결혼이민 15만1,608명(8.0%), 유학 9만6,357명(5.1%)로 나타났다.
체류외국인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외국국적동포 거소신고자는 2014년 22.7% 증가에 이어 2015년에도 13.4% 증가해 체류외국인의 17.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