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섬유미술의 흐름’ 전은 지난 5월, 경남 창원에 위치한 대산미술관에서 열렸던 특별기획전으로 현대미술의 장르로 자리매김한 섬유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2018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여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콘텐츠가 순회전시 되도록 보급 및 지원을 통해 지역문화 공간활용도 제고 및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본 전시에는 광주·전남을 비롯해 서울, 경기, 경남,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섬유작가 100인이 참여한다. 원로작가부터 중진, 신진작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가 참여해 평면, 입체, 설치에 이르기까지 개성 있고 창의적인 섬유미술작품 105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예의 한 부분으로 이해되었던 섬유미술을 독립된 장르로서 그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현대 섬유미술의 흐름과 특징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제 섬유예술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작품에 사용된 재료를 하나의 조형언어로 인식하고 예술성을 논의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생활용품으로만 여겨지던 섬유소재가 여러 층위의 개념으로 사용됨에 따라 그 표현에 있어서 다양성과 자유로움이 확대되었으며, 섬유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또한 선택지가 그만큼 넓어졌다.
따라서 그 다양한 범위를 포괄하여 각 기법의 뛰어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을 전시함으로서 섬유예술의 높은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는 기존에 공연유무별로 다르게 운영되던 관람시간을 9월 1일(토)부터는 공연 유무와 관계없이 10:30~19:30으로 변경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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