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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4대 성인 중 왜 예수와 석가의 탄생일만 휴일일까?"

종교를 떠나서 동서의 역사는 4대 성인에 의하여 문화가 형성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대한민국에서는 왜 4대 성인 중 예수와 석가의 탄생일만, 빨간 글씨의 휴일일까요? 4대 성인 중 제자를 가장 많이 둔 성인은 누구일까요?

4대 성인은 일반적으로 공자(기원전 551~479년), 석가모니 (기원전 563~483년), 소크라테스(기원전 470~399년), 예수(기원전 4년경~기원후 30년경)다.

모두가 기원전 시대에 활동했다. 예수만 기원 후까지 활동했다. 직접 저술을 남기지 않고 제자들에 의해 가르침이 전해졌다. 당시 기준으로 모두 장수했다. 예수만 제외된다.

같은 성인이면 네 사람 모두 탄생일에 휴일이 되는 것이 공평할 수 있다. 4대 성인이라도 종교를 탄생시킨 성인에게는 신도에 의해 휴일이 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는 답을 내리기도 한다.

80억 인구에 기독교 신자는 2020년 기준으로 24억 명으로 추산한다. 세계 인구 31.1%에 해당하는 수치다. 불교 신자는 5억 3500만 명으로 인구의 8~10% 정도다. 유교의 신자는 통계가 없다.

한국을 기준으로 하면, 예수와 석가의 탄생일에만 휴일이다. 다만 공자의 탄생일에 쉬는 기관이 딱 한군데 있다.

9월 28일, 공자의 탄생일에 성균관 대학교는 기념일로 쉰다. 성균관 대학은 공자 사상의 유림을 기본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행정실도 연구실 교수도 모두 쉰다. 이날 에버랜드에 있는 대학생은 전부 성대생이라는 소문도 있다. 입학식은 자연과학 캠퍼스에, 졸업식은 인문사회캠퍼스에서 거행한다. 박사 학위 취득자와 졸업생 대표들이 성균관 대 성전에서 제사를 지낸다. 대만에서는 ‘공부자탄강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대한민국이 세종대왕의 탄생일이 스승의 날과 같다.

공자의 고향 중국 취푸(曲阜 곡부)에 사당이 있다. 무시무시한 크기의 공묘(孔廟)다. 묘는 사당 묘(廟) 자를 쓴다.

무덤을 뜻하는 묘(墓)와 한자가 다르다. 사대 성인 중에 공자의 묘를 공묘(孔廟)라 부르는 것은 유일하다. 대한민국에서는 성균관이나 궐리사(闕里祠)라 하는 것은 조선 시대부터 공자의 사당을 뜻한다. 궐리사는 중국 산동성(山東省) 곡부현(曲阜縣) 궐리에서 공자가 태어난 마을이다.

사대 성인 중 제자가 가장 많은 분은 공자다. 3000명 정도의 제자가 있다. 핵심 제자는 70여 명으로 알려진다. 더 핵심을 구분하면 시경 편집에 참여한 16명 정도로 보기도 한다. 예수의 제자는 성경이 알리듯 12명이다.

예수는 제자가 12명이었지만 추가로 72명 정도가 있었다는 전언도 있다. 예수가 복음을 전하는 날이면 구름 떼와 같은 군중이 모여들었다. 공자는 작가가 아니다. 시경이나 논어와 같은 책은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것이다. 다시 풀어서 말하면 공자는 선학들의 인간이 살아가는 인(仁)과 예(禮) 이론을 정립하였다.

예수는 가장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기독교 신자의 숫자를 보아도 그를 증명한다. 서양 문화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공자는 동아시아의 영향력을 가져왔다.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소크라테스는 서양 철학의 아버지다. 그의 철학은 현대 철학의 기초가 된다. 석가모니는 불교의 창시자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신자를 가지고 있다.

종교를 떠나서 동서의 역사는 4대 성인에 의하여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들의 이론은 윤리와 도덕의 기초가 되고 있다. 인권과 평등사상 발전에 지대한 역할이 됐다. 사회의 복지 증진의 기본 이론을 만들었다. 인간과 인간이 살아가는 갈등 해결과 문화 형성에 길잡이가 된다.

이웃 사랑 정신은 기업들이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게 하는 동력이 되었다. 예수의 가르침은 오늘날 대학 병원 설립에 촉진이 되었다. 이처럼 그들의 사상은 현대 사회의 윤리, 인권, 복지, 교육, 문화에 다양한 영역에 깊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최창일 시인(이미지 문화 평론가)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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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문학회, '제14회 녹색문학상'에 이열 <느린 인간>·명은애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 공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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