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5 (일)

  • 흐림동두천 11.1℃
  • 구름많음강릉 11.1℃
  • 서울 12.8℃
  • 맑음대전 12.4℃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3.8℃
  • 맑음광주 13.2℃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12.5℃
  • 맑음제주 14.2℃
  • 흐림강화 8.6℃
  • 맑음보은 9.8℃
  • 맑음금산 11.1℃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4.0℃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4대 성인 중 왜 예수와 석가의 탄생일만 휴일일까?"

종교를 떠나서 동서의 역사는 4대 성인에 의하여 문화가 형성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대한민국에서는 왜 4대 성인 중 예수와 석가의 탄생일만, 빨간 글씨의 휴일일까요? 4대 성인 중 제자를 가장 많이 둔 성인은 누구일까요?

4대 성인은 일반적으로 공자(기원전 551~479년), 석가모니 (기원전 563~483년), 소크라테스(기원전 470~399년), 예수(기원전 4년경~기원후 30년경)다.

모두가 기원전 시대에 활동했다. 예수만 기원 후까지 활동했다. 직접 저술을 남기지 않고 제자들에 의해 가르침이 전해졌다. 당시 기준으로 모두 장수했다. 예수만 제외된다.

같은 성인이면 네 사람 모두 탄생일에 휴일이 되는 것이 공평할 수 있다. 4대 성인이라도 종교를 탄생시킨 성인에게는 신도에 의해 휴일이 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는 답을 내리기도 한다.

80억 인구에 기독교 신자는 2020년 기준으로 24억 명으로 추산한다. 세계 인구 31.1%에 해당하는 수치다. 불교 신자는 5억 3500만 명으로 인구의 8~10% 정도다. 유교의 신자는 통계가 없다.

한국을 기준으로 하면, 예수와 석가의 탄생일에만 휴일이다. 다만 공자의 탄생일에 쉬는 기관이 딱 한군데 있다.

9월 28일, 공자의 탄생일에 성균관 대학교는 기념일로 쉰다. 성균관 대학은 공자 사상의 유림을 기본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행정실도 연구실 교수도 모두 쉰다. 이날 에버랜드에 있는 대학생은 전부 성대생이라는 소문도 있다. 입학식은 자연과학 캠퍼스에, 졸업식은 인문사회캠퍼스에서 거행한다. 박사 학위 취득자와 졸업생 대표들이 성균관 대 성전에서 제사를 지낸다. 대만에서는 ‘공부자탄강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대한민국이 세종대왕의 탄생일이 스승의 날과 같다.

공자의 고향 중국 취푸(曲阜 곡부)에 사당이 있다. 무시무시한 크기의 공묘(孔廟)다. 묘는 사당 묘(廟) 자를 쓴다.

무덤을 뜻하는 묘(墓)와 한자가 다르다. 사대 성인 중에 공자의 묘를 공묘(孔廟)라 부르는 것은 유일하다. 대한민국에서는 성균관이나 궐리사(闕里祠)라 하는 것은 조선 시대부터 공자의 사당을 뜻한다. 궐리사는 중국 산동성(山東省) 곡부현(曲阜縣) 궐리에서 공자가 태어난 마을이다.

사대 성인 중 제자가 가장 많은 분은 공자다. 3000명 정도의 제자가 있다. 핵심 제자는 70여 명으로 알려진다. 더 핵심을 구분하면 시경 편집에 참여한 16명 정도로 보기도 한다. 예수의 제자는 성경이 알리듯 12명이다.

예수는 제자가 12명이었지만 추가로 72명 정도가 있었다는 전언도 있다. 예수가 복음을 전하는 날이면 구름 떼와 같은 군중이 모여들었다. 공자는 작가가 아니다. 시경이나 논어와 같은 책은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것이다. 다시 풀어서 말하면 공자는 선학들의 인간이 살아가는 인(仁)과 예(禮) 이론을 정립하였다.

예수는 가장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기독교 신자의 숫자를 보아도 그를 증명한다. 서양 문화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공자는 동아시아의 영향력을 가져왔다.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소크라테스는 서양 철학의 아버지다. 그의 철학은 현대 철학의 기초가 된다. 석가모니는 불교의 창시자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신자를 가지고 있다.

종교를 떠나서 동서의 역사는 4대 성인에 의하여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들의 이론은 윤리와 도덕의 기초가 되고 있다. 인권과 평등사상 발전에 지대한 역할이 됐다. 사회의 복지 증진의 기본 이론을 만들었다. 인간과 인간이 살아가는 갈등 해결과 문화 형성에 길잡이가 된다.

이웃 사랑 정신은 기업들이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게 하는 동력이 되었다. 예수의 가르침은 오늘날 대학 병원 설립에 촉진이 되었다. 이처럼 그들의 사상은 현대 사회의 윤리, 인권, 복지, 교육, 문화에 다양한 영역에 깊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최창일 시인(이미지 문화 평론가)

i24@daum.net
배너
김성달 연작소설 <미결인간> 출간… '미결'이라는 존재론적 상태에 대한 문학적 탐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김성달의 연작소설 <미결인간>이 도서출판 도화에서 출간됐다. 중편 1편과 단편 6편으로 구성된 이 연작소설은 구치소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미결수들의 삶과 내면을 밀도 있게 포착하며, 단순한 범죄 서사를 넘어 인간 존재와 존엄,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라는 실존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미결수'란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미결'은 단순한 법적 상태를 넘어선 하나의 존재론적 상태로 확장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죄와 무죄의 경계에서 불안과 고립 속에 머물러 있으며, 그 시간은 흐르지 않는 시간, 즉 정지된 시간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이 정지된 시간을 통해 인간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붕괴시키며, 또 어떻게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연작소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결인간 K>는 구치소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한 공학도의 이야기다. 그는 양아버지가 운영하던 시설에서 감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고, 1년 4개월의 미결수 생활 끝에 선고 공판을 받게 된다.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지금 보성은 멈춰 있다"…임영수 보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서 '판갈이' 선언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지금의 보성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임영수 더불어민주당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2일 보성읍 중앙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보성 판갈이’를 공식 선언하며 강도 높은 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나섰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36년 행정 경험을 지닌 윤영주 전 진도부군수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임 예비후보의 24년 행정·정치 경험과 결합된 ‘60년 실전형 선대위’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금주, 정준호, 민형배 의원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지금 보성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현 군정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보성은 더 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기회는 있었지만 결과는 부족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24년간 군정과 도정을 경험하며 예산과 행정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