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대한육견협회,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안' 등 개사육 농민 학살위한 '악법'

한정애 이상돈 표창원 등 개정안 발의 '개식용 금지' 우회적 방법
"동물보호단체가 제공한 날조된 근거자료 바탕으로 발의됐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식용개 사육 농민들이 10일 지난 8월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개식용 금지 입법'이 어렵기 때문에 편법적으로 개사육 농민을 학살하기 위한 악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육견협회 개사육농민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한정애 의원의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안'에서 자가 가축 급여금지,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축산법 일부 개정안'에서 명시적으로 개를 제외, 표창원 민주당 의원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안'에서 개도살 금지에 대해서 각각 발의했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점은 '개식용 금지'를 우회적 방법으로 하겠다는 의도로써 각각 발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의원이 발의한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 개사육농민들은 이들 법률안은 동물보호단체가 제공한 완전 왜곡 날조된 새빨간 거짓말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발의됐다고 비판했다.

그 근거로 이들은 "대부분 식용개사육 농장에서는 항생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산균과 효모균 등 유용한 미생물을 첨가하여 발효숙성시켜서 급여하며 식용견을 사육하고 있다"면서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한정애 의원은 동물보호단체가 공인받지 못한 곳에 의뢰하여 얻었다고 주장했던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식용개사육 농민들은 1년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명절 연휴에도 친인척 애경사에도 심지어 생존권 투쟁을 위한 집회 때에도 밤잠까지 자지 않고 야간 수거를 해서라도 매일매일 수거해 그날그날 발효숙성시켜서 개에게 급여하고 있다"며 "결코 수거 기간이 길어서 부패할 염려는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식용개를 사육하는 농가가 부패한 것을 본인이 사육하는 개에게 급여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며 그 값비싼 항생제를 그것도 수의사 처방이 없으면 구입조차 할 수 없는 항생제를 섞어서 개에게 급여한다는 것은 동물보호단체가 개사육 농민들을 학살하고 후원금을 챙기고자 만들어 놓은 새빨간 거짓말 프레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사료관리법은 사료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서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법률인데, 이것을 자가 자축에 재활용하는 농민들에게 적용해 규제 일변도로 관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의 절대 다수는 현존하는 식용견과 애완견을 각각 인정하고 분리해 법제화하고 각각 특성에 맞게 관리 감독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 의원들이 발의한 법률안은 환경파괴, 농민학살 악법이다. 악법이 자칫 엉뚱한 결과를 낳지 않토록 의원들이 바르게 살피고 결론을 도출해 달라"며 "식용개를 사육하며 생계를 꾸려오고 있는 1만 7천 농가는 진정 선량한 국민이며, 죽도록 땀흘려 일만하고 자기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농민들이다. 이들의 아픔을 살펴주시고 저들의 고통을 헤아려서 이 땅에서 자신들의 생존권과 삶의 터전을 지키며 당당한 축산농민들로 인정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의원들이 지켜달라"고 간청했다.

김종석 회장은 ‘1만7천 식용견 사육 농민들의 결의문’ 제하아래 7개항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결의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부 다를 수 있다.

[1만 7천 식용개 사육 농민들의 결의문]

1, 동물보호로 위장하여 오직 후원금에 올인하고 수백억 후원금의 75%를 인건비와 활동 경비로 사용하는 자칭 동물보호단체와 유착돼 그 후원금과 정치적 야망 앞에 자신의 영혼과 양심도 팔아버린 파렴치한 정치꾼! 한정애·이상돈·표창원을 대한민국 5천300만 국민여러분께 고발합니다!

2. 위장 동물보호단체 하수인되어 환경보호 입법책임을 망각한 채 오직 자신의 정치적 야심만을 위해서 환경파괴범! 농민학살범! 국민사기범! 집단의 수괴가 된 한정애, 이상돈 . 표창원을 척살하라!

3. 위장 동물보호단체 불법 수백억 후원금 로비에 영혼을 팔고 농민학살에 온 정열을 불태우고, 6천5백만 희생과 학살자 2차 세계대전의 전범 히틀러의 후예들! 한정애·이상돈·표창원의 정치자금을 즉각 수사하라!

4. 환경파괴 농민학살 원흥 한정애. 이상돈. 표창원을 국회에서 몰아내고, 남은 음식물 재활용 금지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

5. 뭐시 중하다냐? 개가 중하냐? 사람이 중하냐? 남은 음식물을 땅에 뭏을 거냐? 바다에 던질거냐? 너희들 집앞에다 갔다주랴? 아니면 너희들이 다 먹을건가? 뭐시 환경보호 인지? 뭐시 환경파괴인지? 이런 것도 모르고 정치하겠다고 날뛰는 철없는 정치꾼! 철면피 정치몰이배! 한정애, 이상돈 . 표창원 니그들 집으로 가거라~!

6, 환경부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무엇이 중한지? 무엇이 환경보호인지? 무엇이 땅을 살리고, 무엇이 물을 살리고, 무엇이 농민을 살리고, 무엇이 국민을 살리는 길인지? 무엇이 우리 미래를 위한 바른 길인지? 정확하고 명명백백하고 바르고 당당하게 말하고 대응하고 관리 감독의 책임을 다하라!

7, 정부와 국회는 농민의 한숨과 국민의 핏빛어리고 한서린 울부짖음에도 눈과 귀와 입을 막고 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하지 말고 이제는 당당하게 나서서 입법을 바르게 하고 관리 감독의 책무를 다하라!

redkims64@daum.net

배너
[詩가 있는 아침] 이문자 시인의 '먼지, 떠돌다', 잊힌 방에서 길어 올린 시적 기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도시의 작은 방, 한때 사람의 온기로 가득했던 공간에 어느 날 차가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따뜻함이 사라진 자리에는 낡은 가구의 흔적과 먹빛의 기억만이 남았다. 이문자 시인의 시 '먼지, 떠돌다'는 일용근로자의 불안한 삶과 소외된 인간 존재의 고단함을 밀도 있는 언어로 담아내며,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시 속의 그는 비 오는 날이면 일을 나가지 못해 하루가 막막한 일용근로자다. 부스러기 돈을 모아 방세를 내고, 월세 보증금은 점점 줄어 조각만 남는다. 문 앞에 쌓인 광고지 더미만큼이나 오랜 시간 인기척도 없던 방. 주인 할머니가 문을 열었을 때, 그곳엔 텅 빈 공간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미완의 문장만이 방 벽에 남아 있었다. 벽에 붙은 수많은 전화번호는 마치 떠도는 먼지처럼 아무 데도 연결되지 않고, 사람의 흔적조차 푸석푸석하게 버려진 그의 지난했던 날만이 공간에 남는다. 시인은 이 모든 풍경을 '먼지'와 '떠돌다'라는 상징적 언어로 포착해낸다. 존재하지만 곧 사라지는, 그러나 결코 무의미하지 않은 생의 기록을 정제된 시어로 증언한다. 이문자 시인은 "작은 방 하나에도 수많은 사연이 쌓이고, 말없이 사라지는 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