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 11월에 지급하던 직불금 지급 시기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지급함에 따라 올해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의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지역 농업직불금 지급액은 총 2천267억원으로, 전국(1조 513억원)의 21.5% 규모다. 쌀 고정직불금이 1천 696억원으로 75%를 차지해 가장 많고, 밭농업직불금은 475억원, 조건불리직불금 96억원 등이다.
쌀 소득보전직불금은 쌀값 하락으로부터 농업인 등의 소득 안정 및 공익적 기능 유지를 위해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쌀 고정직불금은 일정 요건을 갖춘 농지에 ㏊(3천 평)당 평균 100만원이 지급된다. 또 변동직불금은 수확기 쌀값에 따라 가격 하락분의 일정 차액을 보전하는 것으로 2019년 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밭농업직불금은 전년에 비해 ha(3천 평)당 5만원 인상된 50만원으로 10만 6천여 농가에 총 475억원이 지급된다. 조건불리직불금은 전년보다 5만원 인상된 ㏊당 60만원으로 3만 4천 농가에 96억원이 지급된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유난히 폭염·가뭄·태풍 등 자연재해가 많아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농업직불금이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농가 경제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직불금은 해당 시군구(읍면동)를 통해 직불금 신청서에 기재한 계좌에 오는 21일까지 입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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