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무료 개방은 추석 귀성객과 연휴기간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남만이 가진 아름다운 공간에서 행복을 느끼고 가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완도수목원은 2천3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다. 동백나무 등 770여 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해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산림전시관, 산림박물관을 제외한 아열대온실, 야외 전시원, 난대숲길 탐방로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
아열대온실에서는 수액에 맹독성이 있어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사냥할 때 독으로 사용하는 사막장미와 호주매화, 대왕야자 등 225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은 물론 338종의 다양한 선인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자연이 선물한 난대림과 기암괴석, 숲‧길‧섬‧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풍광과 숲길은 오직 완도수목원에서만 느낄 수 있다. 걷기만 해도 좋은 추억이 된다.
안재석 완도수목원장은 “전국 최대 난대 숲인 완도수목원에서 숲의 소중함을 알고 가족 간 화합을 다지면서 힐링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수목원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가을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선 연주회 외에도 마리오네트, 사물놀이, 합창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탐방객들이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재미와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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