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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시립극단 제12회 정기공연 '나의 살던 고향' 배우 공모

10월 8일까지 원서 접수, 12일 오디션 진행, 총 20여명 배우 선발
손톤 와일더‘우리 읍내’원작, 1970년대 송정리를 배경으로 각색한 연극
2014년 공연 당시 4회 전석 매진 기록, 4년 만에 재공연
예술감독 나상만, 엄기백 연출로 완성도 높은 작품 선보일 터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극단(예술감독 나상만)이 제12회 정기공연 <나의 살던 고향>에 출연할 배우들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나상만 예술감독은 “시립극단의 배우 선정은 공개 오디션이라는 원칙을 통해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는 개방성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그 원칙을 그래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연극 <나의 살던 고향>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우리 읍내>를 백제예술대 강남진 교수가 1970년대 ‘송정리’를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광주시립극단의 5회 공연으로 공연된 바 있으며, 잔잔한 감동으로 4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나 감독은 “많은 제작비를 투자하여 만든 좋은 작품들이 단 며칠의 공연으로 끝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러한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시립극단의 고정 레퍼토리를 확보하는 데 있다.” 고 밝혔다.

시립극단에서 이미 공연한 작품을 다시 제작하는 것은 나상만 예술감독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단순한 앙코르 공연의 수준이 아니다. 연기자는 물론 연출자까지 새롭게 바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나 감독은 “이 작품의 완성도는 무대와 영상에서 좌우된다. 이 점을 고려하여 KBS 드라마 제작 PD 출신인 엄기백 연출가(전 경주시립극단 예술감독, 경주문화예술의전당 관장 역임)를 영입하여 작품을 맡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립극단의 12회 정기공연 <나의 살던 고향>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모두 20명의 배우들을 공모할 예정이다. 시립극단 관계자는 “지역 구분 없이 역할에 맞는 연기자를 찾을 예정이지만, 이번 작품이 ‘송정리’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션에 참가할 배우들은 오는 10월 8일까지 응시원서를 이메일(gidrama@hanmail.net)로 접수하고, 오디션은 10월 12일 광주시립극단 연습실에서 실시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세한 사항이 공지되어 있고, 응시원서를 다운 받을 수 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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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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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단체,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윤석열 탄핵선고를 지연시키고 있다. 다수 국민이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게다가 헌재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국회선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면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파면하지 않고 원직에 복귀시켰다. 하지만, 원직에 복귀한 한덕수는 국회선출 마은혁을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는 위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헌재 역시 불완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모순과 자승자박, 진퇴양난과 교착상태 등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정국이 한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3.29.) 낮 2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광화문 정문 앞(오른쪽 해태 석상조형물 왼쪽 옆)에서 '개혁연대민생행동', '개헌개혁행동마당', '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약 46개 시민단체가 개최한 '윤 탄핵 선고지연 타개와 헌정수호 국론통합 방안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는 주장과 함께 "마은혁 재판관 임명으로 위헌상태를 치유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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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헌법재판소 탄핵선고 전문…"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인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결론에는 동의하면서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헌재는 작년 12월 3일 당시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었는데도 윤 대통령이 헌법상 요건을 어겨 불법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봤다. 이른바 '경고성·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주장에 대해서는 "계엄법이 정한 계엄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 국군방첩사령부를 통해 주요 정치인·법조인 등을 체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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