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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 동구, 문화전당과 상생협력 프로그램 본격 가동

동명동 디자인 랩 사업, 충장축제 협력 등 잰걸음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상생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문화전당이 올해부터 지역 내 문화기관, 자치단체와 함께 다양한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면서다.

동구는 문화전당의 이 같은 행보에 발맞춰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행한 행정직제 개편에서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문화교류협력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사무관급 협력관 1명, 주사 1명이 문화전당에 상주하며 문화경제적 파급효과가 동구 전역에 스며들 수 있도록 교류협력 방안 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생협력의 첫 성과물은 광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동명동 상가 일원의 ‘디자인 랩’ 사업이다. 디자인 랩은 도시 브랜딩 관점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 일대의 음식점과 카페, 게스트하우스, 독립서점 등 상업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동명동 ACC 디자인 스트리트 전시’ 프로그램에는 동명동 일대 40개 상가, 16개 팀의 작가·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10년 이상 동명동을 지킨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문화전당과 지역사회 간 소통·공감 기반 확대는 물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년층에 인기가 높은 동명동 일대가 디자인 전시공간으로 변신하는 문화협력 시범사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동명동 디자인 랩 사업과 함께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지원 역시 또 다른 협력사업의 성과로 꼽힌다. 문화전당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충장축제에 아시아컬쳐마켓 확대운영 지원, 추억의 테마거리 등 장소 지원, 미디어 월 충장축제 실황 중계 및 사전 홍보영상 송출 등 축제 성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문화전당과 동구는 충장축제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하고 내년에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등 문화사업 전반에 걸쳐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과 이진식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지난달 동구청에서 면담을 갖고 지역사회와 소통강화를 통해 문화전당 활성화는 물론 골목상권과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을 통해 문화적 도시재생을 추진하는데 힘을 모아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진식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전당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부임 이후 시민사회 등 다양한 광주공동체 구성원들과 소통 채널을 만드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면서 “문화전당이 있어 동구가 발전했다는 말을 듣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와 문화전당 간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협력 강화를 통한 전당 활성화가 곧 동구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상인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적 도시재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화답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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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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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단체,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윤석열 탄핵선고를 지연시키고 있다. 다수 국민이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게다가 헌재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국회선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면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파면하지 않고 원직에 복귀시켰다. 하지만, 원직에 복귀한 한덕수는 국회선출 마은혁을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는 위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헌재 역시 불완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모순과 자승자박, 진퇴양난과 교착상태 등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정국이 한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3.29.) 낮 2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광화문 정문 앞(오른쪽 해태 석상조형물 왼쪽 옆)에서 '개혁연대민생행동', '개헌개혁행동마당', '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약 46개 시민단체가 개최한 '윤 탄핵 선고지연 타개와 헌정수호 국론통합 방안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는 주장과 함께 "마은혁 재판관 임명으로 위헌상태를 치유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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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헌법재판소 탄핵선고 전문…"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인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결론에는 동의하면서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헌재는 작년 12월 3일 당시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었는데도 윤 대통령이 헌법상 요건을 어겨 불법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봤다. 이른바 '경고성·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주장에 대해서는 "계엄법이 정한 계엄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 국군방첩사령부를 통해 주요 정치인·법조인 등을 체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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