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뮌헨 국제음악콩쿠르(ARD)준결승에 오른 피아니스트 콘도 요시히로(Yosgihiro Kondo)가 협연한다.
첫 곡은 김대성 '<님을 위한 행진곡>주제에 의한 교향시 “민주”' 로 시작한다. 이 곡은 1980년 <5월, 광주>를 상징하는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작곡 된 곡으로 작곡가 김대성이 광주문화재단의 위촉을 받아 작곡하였다.
이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작품18’을 들려준다. ‘크렘린의 종소리’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장중하고 아름다운 곡이다. 러시아적인 분위기가 짙게 묻어나는 곡은 당시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본인이 직접 연주 할 것을 염두하고 만든 작품으로 *비르투오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피아니스트 콘도 요시히로는 4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고, 전 일본학생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하였다. 도호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뮌헨 국립 음대에 입학하여 게르하르트 오피츠를 사사했다. 그는 뮌헨 국제음악콩쿨(ARD)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이듬해 뮌헨 심포니커와의 공연이 큰 성공을 거두어 독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쥐트 도이체 차이퉁’의 찬사를 받았다. 도쿄 카잘스 홀, 도쿄 산토리 홀, 오사카 페스티발 홀을 비롯한 일본의 주요 홀과 웨일 리사이틀 홀, 뉴욕 카네기 홀, 빈 뮤직훼라인 콘서트 홀 등 세계적인 홀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무대의 마지막 대미는 드보르작 ‘교향곡 8번 G장조, 작품88’로 장식한다. 자유로운 형식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곡은 작곡가의 고향으로 돌아가 작은 산간 마을에 별장을 짓고 살며 그곳에서 만든 곡이다. 보헤미안적이며 아름다움과 전원적인 분위기로 초연 당시 ‘전원 교향곡’이라 평가받기도 했다.
이번 ‘님을 위한 심포니’ 공연은 8일(월) 공연에 이어 오는 10일(수)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12일(금)에 일본 파르테논 타마홀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티켓은 전석 R 3만원, S 2만원, A 1만원(학생50%)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립교향악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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