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광주광역시 빅데이터 분석 수행기관인 KT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을 찾은 외지방문객(외국인 포함)은 21만9천여 명, 동구민은 6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외지방문객 수는 7만3천여 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78%에 달했다. 또 외지방문객 37%가 24시간 이후 동구지역 외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돼 충장축제가 체류형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축제 방문객수는 축제기간 동안 특정거점에 집계요원을 배치해 계수기로 사람 숫자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으나, 동일인이 여러 거점으로 이동시 중복 집계되는 등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동구는 축제선호 연령대, 선호시간대, 최다 거주지역, 최다 이동지역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년도 축제 기본계획 및 콘텐츠 구성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기존 집계방식에서 벗어나 통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객 빅데이터 분석방식을 도입했다”면서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축제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더욱 새로워진 충장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는 당초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주요행사가 7일부터 진행됐으며,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 역대급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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