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대한육견협회와 전국 반려견 반려묘연합회는 12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로에 위치한 EBS 정문앞에서 "EBS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방송을 매주 지속함으로써 나쁜 개는 없고 나쁜 사람만 있다"면서 "개를 사육하는 농민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어린이와 청소년,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고 세뇌시켜 가고 있다"며 성토 및 집회시위를 펼쳤다.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에 열린 이번 시위에서 두 단체는 "그동안 개에 대한 뉴스들을 내보냄으로써 식용개와 개사육 농민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국민들로 하여금 한국은 개고기 먹는 야만인이라는 인식을 뿌리 깊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위장 동물보호단체의 거짓말에 국민을 속이고, 거짓 정보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혼미케하고 개사육 농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아 인권을 유린케 하는 방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집회시위는 구호제창에 이어 경과보고, 성명서 낭독, EBS출정식을 뒤로 대국민 호소문 발표, 5분 발언대, EBS방문팀 결과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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