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지사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토론회' 환영사를 통해 "지역화폐는 특정 소수가 아닌 다수가 함께 사는 공동체 경제, 합리적 경제구조를 만드는 수단"이라면서 "경기도는 오는 4월부터 31개 시‧군 전 지역에 지역화페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고 천명했다.
이 지사는 "포용적 성장은 시대적 화두"라면서 "우리경제도 지방이 살고, 지역이 살고, 골목이 살고, 서민이 살고, 영세 자영업자들도 기회를 누리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며 "지속적 경제성장을 담보하는 정책은 포용적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지역 안에서 소비가 촉진되고 돈이 돌게 하면 골목상권에 숨통이 트이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지역화폐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경기도의 사례가 모범이 돼 전국적으로 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화폐의 도입으로, 재화가 특정계층, 일부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순환할 수 있도록 흐름을 만들어 주면 경제는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축사에서 " 지역화폐가 '규모의 경제' 현상에 힘겹게 맞서고 있는 전통시장, 공목상권에 종사하는 지역소상공인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지역 소비자에게는 더 나은 편익을 부여해 지역경제의 균형성장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 오늘 토론회를 통해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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