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전놀이는 삼월삼짇날 들놀이를 할 때 진달래꽃을 따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꽃전을 절식으로 먹는 풍속에서 비롯됐다. 이 풍습은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진달래 화전을 비롯해 봄에는 배꽃으로 만드는 이화전, 여름에는 장미화전, 가을에는 황국화와 감국잎으로 국화전을 부쳐 먹었다. 꽃이 없을 때는 미나리잎, 쑥잎, 석이버섯, 대추 등으로 꽃모양을 만들어 붙여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
이번 화전놀이 체험도 진달래꽃 따기, 화전 만들기, 꽃지지미 만들기, 인절미 시식, 체험교육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종주 관장은 “봄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화전놀이 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화와 누리집 등을 통한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가족단위(4인 기준) 1만 원 개인 5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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