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보훈처, 만해 한용운 선생 72주기 추모행사 진행

29일 심우장·AW컨벤션센터에서 다양한 행사 열려

(세종=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국가보훈처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이며 시인으로서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섰던 한용운 선생의 서거 제72주기를 기리는 만해 추모제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소재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선학원에서 주관하는 이 날 행사에는 문태선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헌화,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오전 심우장(서울 성북구 소재)에서는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에서 주관하는 만해 한용운 선생 72주기 다례재가 열렸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1879829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동학농민운동과 의병활동 등을 목격하면서 집을 나서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1905년에 인제의 백담사로 들어가 승려가 됐다.

 

1910년 일제가 강제로 우리나라 주권을 박탈하자,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군 군관학교를 방문격려하고, 만주와 시베리아 등지로 유랑하다가 1913년 귀국해 불교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다.

같은 해에는 조선불교유신론을 간행했고 1914년에는 불교대전(佛敎大典)’을 저술했으며 대승불교의 반야사상에 입각해 종래의 무능한 불교를 개혁하고 불교의 현실 참여를 주장했다.

 

1918년에는 본격적인 불교 잡지 유심(惟心)’을 발간하며 민중계몽운동과 문화계몽운동을 전개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191931, 선생을 포함한 민족대표 33인은 인사동의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식을 가진 뒤 일경에 체포됐으며, 한용운 선생은 이로 인해 징역 3년형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26년에는 시집 님의 침묵을 발간하는 등 저항 문학에 힘썼고 1927년에는 신간회에 가입해 중앙집행위원으로서 경성지회장을 맡았다.

 

1931년에는 조선불교청년회(朝鮮佛敎靑年會)’조선불교청년동맹(朝鮮佛敎靑年同盟)’으로 개칭해 불교를 통한 청년운동을 강화하고, 월간지 불교를 인수해 많은 논문을 발표하는 등 불교의 대중화와 독립사상 고취에 힘썼다.

 

한용운 선생은 1944629일 열망하던 조국광복을 눈앞에 두고 입적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goquit@gmail.com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오세훈 시장, '내종유착' 사죄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12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와 종교의 결탁 책임을 인정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 시장이 최근 특검의 김장환 목사 참고인 소환을 두고 '금도를 넘었다'고 비난했지만, 정작 금도를 넘어선 것은 종교를 정치에 끌어들여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자 구명에 나선 국정농단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최 부대변인은 "특검의 종교인 조사는 종교 활동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채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구명 로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정당한 절차"라며 "국민 누구도 법 앞에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어 "오 시장은 과거 전광훈 목사 집회에 참석하며 정치와 종교 결탁을 앞장서 이끌어 왔다"며 "'금도'를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또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손현보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거론하며 "정치-종교 유착의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특검 비난과 내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