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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훈처, 만해 한용운 선생 72주기 추모행사 진행

29일 심우장·AW컨벤션센터에서 다양한 행사 열려

(세종=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국가보훈처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이며 시인으로서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섰던 한용운 선생의 서거 제72주기를 기리는 만해 추모제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소재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선학원에서 주관하는 이 날 행사에는 문태선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헌화,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오전 심우장(서울 성북구 소재)에서는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에서 주관하는 만해 한용운 선생 72주기 다례재가 열렸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1879829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동학농민운동과 의병활동 등을 목격하면서 집을 나서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1905년에 인제의 백담사로 들어가 승려가 됐다.

 

1910년 일제가 강제로 우리나라 주권을 박탈하자,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군 군관학교를 방문격려하고, 만주와 시베리아 등지로 유랑하다가 1913년 귀국해 불교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다.

같은 해에는 조선불교유신론을 간행했고 1914년에는 불교대전(佛敎大典)’을 저술했으며 대승불교의 반야사상에 입각해 종래의 무능한 불교를 개혁하고 불교의 현실 참여를 주장했다.

 

1918년에는 본격적인 불교 잡지 유심(惟心)’을 발간하며 민중계몽운동과 문화계몽운동을 전개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191931, 선생을 포함한 민족대표 33인은 인사동의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식을 가진 뒤 일경에 체포됐으며, 한용운 선생은 이로 인해 징역 3년형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26년에는 시집 님의 침묵을 발간하는 등 저항 문학에 힘썼고 1927년에는 신간회에 가입해 중앙집행위원으로서 경성지회장을 맡았다.

 

1931년에는 조선불교청년회(朝鮮佛敎靑年會)’조선불교청년동맹(朝鮮佛敎靑年同盟)’으로 개칭해 불교를 통한 청년운동을 강화하고, 월간지 불교를 인수해 많은 논문을 발표하는 등 불교의 대중화와 독립사상 고취에 힘썼다.

 

한용운 선생은 1944629일 열망하던 조국광복을 눈앞에 두고 입적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goqu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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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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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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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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